'리버풀전 동점골' 로드리게스, 안필드서 피르미누보다 많은 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7.12 04: 10

리버풀의 홈구장 연승행진이 제이 로드리게스의 한 방에 제동이 걸렸다.
로드리게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끝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에 1-1 무승부를 선사했다.
로드리게스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멋진 터닝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뚫어냈다.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후방 크로스를 머리로 떨궈주자 지체 없이 오른발로 돌아서며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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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축구 전문 '스쿼카'는 로드리게스의 이 득점을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 기록과 비교해 관심을 모았다. 스쿼카는 "로드리게스는 안필드에서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이는 피르미누보다 많은 득점"이라며 재미난 기록을 내놓았다. 
피르미누는 이번 시즌 총 11골을 기록 중이다. 호펜하임 시절부터 7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이다. 이 중 리그에서는 8골을 터뜨렸다. 그런데 홈구장인 안필드에서의 득점은 전무한 상태다. 
이날 피르미누는 후반 3분 골을 거의 기록할 뻔 했다. 모하메드 살라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번리 골키퍼 닉 포프를 통과했다. 그러나 오른쪽 골대를 맞힌 공은 다시 튀어 나오고 말았다. 
반면 리버풀 레프트백 앤디 로버트슨은 전반 34분 헤더 선제골을 성공시켜 이번 시즌 안필드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로버트슨은 지난 2017-2018시즌 브라이튼전 이후 2년 만에 안필드에서 리그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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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드리게스의 한 방에 리버풀의 EPL 최다 승점 기록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리버풀은 2017-2018시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세운 EPL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100점)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날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쳐, 승점 93(30승3무2패)이 됐다. 이제 리버풀은 남은 3경기(아스날, 첼시, 뉴캐슬)를 모두 이겨야 EPL 대기록을 깰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의 홈연승 행진도 '24'에서 멈췄다. 리버풀은 이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한 번도 홈에서 비기거나 진 적이 없었다. 2019년 1월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긴 후 줄곧 승리만 거둬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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