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 구멍난 첼시, 챔피언스리그 티켓 장담 못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7.12 10: 01

첼시의 수비에 큰 구멍이 뚫렸다.
첼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홈팀 셰필드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첼시(승점 60점)는 레스터 시티(승점 59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점)에게 바짝 쫓기며 3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세 골 모두 수비의 실패였다. 첼시는 전반 18분 데이빗 맥골드릭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골키퍼가 좋은 선방을 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당한 첼시는 전반 33분 좌측면을 완벽하게 내줬고 올리버 맥버니의 헤딩슛을 막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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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골을 먹고도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다. 맥골드릭은 후반 32분 첼시의 수비실수를 추가골로 연결해 첼시를 완벽하게 침몰시켰다. 첼시는 후반 36분에도 셰필드의 역습에 완벽하게 뚫리며 모우셋에게 실점이나 마찬가지인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셰필드전 완패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 레스터 시티는 13일 본머스를 상대하고, 맨유는 14일 사우스햄튼과 맞붙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첼시가 4위 바깥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첼시는 지금의 불안한 수비로는 어느 팀을 만나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각성이 필요한 첼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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