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어시스트’ 메시, 라리가 사상 첫 20-20 달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7.12 06: 30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개최된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홈팀 바야돌리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79점의 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80점)를 맹추격하며 우승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경기 전까지 메시는 22골, 19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특히 19도움은 메시의 시즌 최다기록이다. 메시가 라리가 사상 첫 20-20 시즌을 달성할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가 2002-2003시즌 24골 25도움을 올린 것이 유럽 4대리그서 유일한 20-2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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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달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15분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은 비달이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골을 넣었다. 메시는 첫 시즌 20어시스트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바르셀로나가 비기거나 패했다면 사실상 우승이 좌절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메시의 어시스트는 단순한 대기록이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우승희망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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