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해트트릭’ 맨시티, 브라이튼 5-0 대파...독보적인 2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7.12 05: 50

프리미어리그 3연패는 놓쳤지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강했다.
맨시티는 12일 새벽(한국시간) 파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라힘 스털링의 해트트릭이 터져 홈팀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을 5-0으로 대파했다. 이미 우승이 좌절된 맨시티는 승점 72점으로 독보적 2위를 유지했다.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주스, 리야드 마네즈 스리톱을 앞세운 맨시티는 강력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 로드리, 베르나르도 실바가 중원을 맡고 워커, 가르시아, 라포르테, 망디가 포백을 섰다. 골키퍼는 에메르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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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맨시티가 터트렸다. 전반 40분 제주스의 헤딩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오른발로 한 번 접고 때린 슈팅이 그물을 갈랐다. 스털링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맨시티의 맹공은 계속됐다. 전반 35분 제주스의 슈팅이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 36분 마레즈의 슈팅도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맨시티는 전반 43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가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제주스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슈팅수에서 15-3으로 앞선 맨시티가 전반전을 2-0으로 앞섰다.
후반 5분 데 브라이너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후반 7분 마레즈의 크로스에 이어 스털링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세 골 차이로 달아났다. 스털링은 16호골을 신고했다.
맨시티의 골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실바는 침착하게 흘러나온 공을 밀어넣어 추가골을 터트렸다.
스털링은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6분 공중볼을 경합하던 스털링이 넘어지면서 머리에 맞춘 공이 또르르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시즌 17골을 기록한 스털링은 단숨에 득점 5위로 올라섰다.
끝까지 방심하지 않은 맨시티는 결국 한 골도 허용하지 않고 대승을 완성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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