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천상지희 출신 가수 선데이(본명 진보라, 33)가 7월의 신부가 된다.
선데이는 오늘(12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한다.
선데이의 예비 신랑은 연하의 회사원이다. 모델 출신으로 훈훈한 비주얼의 소유자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선데이는 당초 3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딩 마치를 울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약 4개월 후인 오늘로 식을 미뤄야 했다.
선데이의 결혼식은 가족, 친지 등과 함께 소규모로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자회견과 포토월 등 부차적인 행사는 하지 않는다.
앞서 선데이는 지난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선데이는 "저의 존재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나타났다. 가수로서 연예인만으로서 제가 아닌 나약한 진보라의 모습으로 불안하고 미숙한 진짜 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주고 보듬어 주는 사람이다. 이제 전 또 제 인생의 새로운 누군가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선데이는 개인 SNS에 브라이덜 샤워 현장부터 웨딩 화보까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팬들의 진심 어린 축하를 받았다. 드디어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는 선데이에게 또 한번 축복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선데이는 지난 2004년 싱글 앨범 '리라의 짝사랑'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그룹 천상지희로 재데뷔해, '부메랑' 'The Club' '한번 더, OK?'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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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데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