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정신체리라, '미녀검객' 신아람이었다…런던 올림픽 '오심'에 눈물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12 18: 44

‘복면가왕’ 정신체리라의 정체는 ‘미녀검객’ 신아람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새 복면가수들의 도전이 그려졌다.
‘정신체리라’와 ‘살구싶냐’는 투애니원의 ‘론리’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에는 원곡 가수 산다라박이 있어 또 다른 느낌을 줬다.

방송화면 캡처

산다라박은 “두 분의 톤이 달라서 정말 투애니원 같다. 살구싶냐는 CL 같은 창법을, 저신체리라는 나와 같은 톤이었다. CL과 산다라박의 듀엣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고 감탄했다.
신효범은 “정신체리라는 어색한 듯한 모습이 가수가 아닌 듯 하다. 살구싶냐는 익숙한 체형인데, 정인이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제스처에 집중했다는 행주는 “살구싶냐는 힙합 제스처가 있다”고 말했고, 보이비는 “정신체리나는 운동선수가 아닌가 싶다”고 추리했다.
대결 결과는 살구싶냐의 승리였다. 살구싶냐는 19표를 얻어 2표에 그친 정신체리라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신아람은 당시 오심 판정에 대해 “1분만 버티면 결승전 진출이었다. 마지막 1초를 남겨두고 시간이 가지 않았다”며 “재판정을 요구할 때는 선수가 내려가는 게 불가능하다.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신아람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는데, 평소에 내성적이지만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쓰면 눈에 뵈는 게 없다. 여기서도 뵈는 게 없겠다 싶었는데 너무 떨렸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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