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는 계획이 다 있구나" '집사부' 깡전사 이정현's 스페셜 홈아트 'Full' 코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7.12 19: 47

이정현이 마성의 테크노 여전사 면모부터 횸슐랭 아티스트의 모습까지 모두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이 한 장소에 모였다. 그러면서 "오늘 처음으로 제작진이 파이팅이라 외쳤다"면서 "납량특집 아니냐"며 긴장했다. 범상치 않은 사부에 대한 첫 힌트로 힌트요정과 전화연결됐다. 

차은우가 대표로 힌트요정에게 전화를 걸었고 힌트요정은 "박찬욱이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사부 이영애 편에서 힌트요정으로 등장한 이후 두번째 인사였다. 박찬욱은 "지금 새 영화 중비 중"이라면서 근황을 전하자 신성록은 "그 영화 캐스팅 끝났습니까?"라며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박찬욱 감독과 사부의 관계를 물었다. 그는 "거절할 수 없는 관계, 결혼식 때 축사를 나가서 했다"면서 "행복하게 잘 살라고 응원한 친한사이, 축사도 처음해봤다"며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작품을 했던 영화배우라고. 박찬욱은 "2011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받았다, 이 배우가 아니면 쉽지 않았다"면서  "모든 영화에서 손꼽을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연기천재 수준"이라며 극찬했다. 
또한 거장 박찬욱에게 어떤 존재인지 묻자 박찬욱은 "천부적인 배우, 데뷔작에서 청룡상과 대종 신인상을 다 받았다, 10대 소녀가 어떻게 신들린 연기를 했을지 싶다"면서 "이 분의 뮤직비디오 감독도 맡았다 최고 연기자이자 가수"라며 표현력이 정말 뛰어난 가수라 했다. 
그러면서 "몸집이 작다고 해서 만만하게 보면 안 돼, 굉장히 강한 사람, 부드러움 안에 강함이 있는 작은 거인이다"라면서 "심지어 레이디 가가 한국공연 때 오프닝했던 가수, 레이디가가보단 선배로 알고 있다, 레이디 가가를 미국의 이분이라 말할 정도"라 말했다.  
그러면서 90년대 테크노 열풍시절 대중문화계를 이끈 레전드 아이콘이라 했고, 멤버들은 "만인의 뮤즈가 될 만큼 예술적 영감을 받을 것 같다"며 기대했다. 이어 세기말 퍼포먼스 퀸의 귀환을 알렸다. 테크노로 대한민국을 평정한 세기말의 아이콘인 테크노 여전사 이정현의 귀환이었다. 멤버들은 "카리스마 여전사"라며 이정현 이름을 외치면서 랩떼창까지 함께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근래 사부 중 가장 강렬했던 역대급 등장"이라면서 "99년도랑 똑같다"고 했다. 옛날과 변한거 못느끼지 않는지 질문에 이정현은 "똑같은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 99년도 발표한 데뷔곡 '와'를 소개했다. 이어 "좀비영화 '반도'로 개봉예정이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정현은 "오프닝 콘셉트부터 무대까지 직접기획해, 무대할 때도 항상 스케치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수활동 때 PD님들 찾아가 스케치북 보여드렸다, 직접 무대 콘셉트도 기획했다, 별명이 공포의 스케치북이었다"며 직접 기획해 소품까지 다 준비한 풀코스를 전했다. 독특한 콘셉트 무대장인인 만큼 신인때부터 남달랐던 신인 깡을 보인 이정현이었다. 세기말 아이콘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정현에 대해 멤버들은 "천부적 천재아닌 노력형 천재"라며 감탄했다.  
이정현은 클레오파트 콘셉트인 2집 '너'를 언급하며 "음악에 귀신소리가 들린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후렴구 직전 정체불명의 '야이~야'란 소리가 사람 목소리 아니라고. 실제로 이를 들려주자 멤버들은 "납량특집이야 뭐야, 필모그래피가 범상치 않다"며 겁에 질렸다. 
또한 데뷔작 '꽃잎' 때는 중 3때라면서 "연기가 처음이라 미친 소녀처럼 살았다"고 했고 멤버들은 " 연기를 타고났다기 보다 생각과 마인드가 타고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정현은 "평범한 캐릭터는 하고 싶은데 이제 안 들어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현의 표현력이 UP시키는 표현 교실이 시작됐다. 이정현은 "영화 '반도'에서 여전사로 나온다"면서 원조 퍼포먼스 퀸이 준비한 표현력 클래스를 선보였다. 먼저 K좀비 배우들에게 표현력을 배워보자며 '부산행'과 '반도'에서 좀비를 연기한 배우들을 섭외했고,  그들은 "좀비역을 하려면 인간이길 포기해야한다"면서 예술적인 표현력으로 감탄을 안겼다. 
좀비 연기로 몸을 푼 멤버들에게 이정현은 스케치북을 또 꺼내더니 계획했던 다음 일정을 소개했다. 이정현은 "풀코스 만찬 준비했다"며 아트하우스를 공개했다. 우아하고 모던한 집 공개 , 모던한 감각이 눈에띄는 인테리어였다. 화사한 거실과 집안 곳곳 독특한 예술작품이 가득했다. 특히 TV에서 나온 홈슐랭 맛티스트 주방도 공개했다. 요리책 실시간 베스트 셀러 1위의 주인공다운 주방이었다.   
이정현은 집사부밥 레스토랑를 예고한 가운데 웰컴 플라워부터 건넸다. 모든 것이 스케치북처럼 그림같은 이정현이었다. 그러면서 "소주로 웰컴드링크 드리겠다"며 와인잔에 소주 칵테일을 준비하는 섬세함도 보였다. 멤버들은 "이런 경험은 처음, 뭔가 대접받은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이정현은 신혼집 침실부터 공개했다. 침실 옆 테라스에는 직접 심은 상추와 로즈메리와 블루베리 나무까지 미니 텃밭으로 꾸며놨다. 특히 24년차 배우답게 트로피로 가득한 방이 눈길을 끌었다. 21년차 가수로서의 역사도 가득한 순간들이 가득했다. 자타공인 만능테이너다운 면모였다. 
트로피중 일본의 전통 연말무대에도 섰던 이정현의 일화도 소개했다. NHK에서 기모노를 요구했으나 한복입고 생방무대를 서서 회사에서 난리가 났었다고. 멤버들은 "펴현력만큼 풍부한 깡전사"라며 감동했다.  
본격적으로 홈슐랭 가이드의 요리를 기다렸다. 이정현은 "시금치 피자와 입가심을 위한 블루베리 셔벗과 장어덮밥, 디저트 흑임자 아이스크림이 있다"며 호텔 코스요리 부럽지 않은 구성으로 기대감을 안겼다. 이정현은 "요리의 황금비율이 있다"면서 금손사부다운 모습으로 요리를 준비했고, 멤버들은 "요리프로그램 LIVE로 보는 것 같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정현은 직접 만든 바질테스토부터 수제 발사믹소스로 요리를 진행했다. 
이정현은 우아함이 돋보이는 식기류부터 공개하며 완성한 요리를 소개했고, 멤버들은 "시선부터 요리아트"이라면서 "정말 너무 맛있다, 기분좋은 맛, 완전 인정"이라며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이정현도 "최고의 힐링"이라며 기뻐했다. 
멤버들은 "지인들 집에 초대하는 걸 좋아하겠다"고 하자, 이정현은 "이민정과 오윤아, 손예진이 절친이다"며 자주 놀러온다고 했다.  멤버들은 "친구들이 신혼여행 따라왔다는 기사를 봤다"고 하자 이정현은 "너무 좋았다, 친구들이 밥도 샀다, 신랑도 친구들 팬이라 신기해했다"면서 "반대로 생각하면 싫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집사부일체 멤버들도 "이승기 신혼여행 때 따라가자"고 하자 이승기는 "신혼여행 따라가는 거 제일 싫어할 사람은 양세형"이라 했다. 양세형은 "아내가 허락하면 콜이다"며 의외의 대답을 전하자 멤버들은 "집사부일체랑 런닝맨 멤버 다 불러서 같이 가자"며 짓궃게 굴었다, 양세형은 "대신 전인권 사부는 노,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만 동행 가능하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언제부터 이정현이 요리에 관심을 가졌는지 물었다. 이정현은 "어린 나이에 배우와 가수란 삶을 시작했다, 연기의 벽이 높다고 느꼈을 때 가수로 절정이 올랐다"면서 "하지만 다시 인기가 떨어지다가 한류 열풍으로 올라갔으나 왔다갔다 했다, 유일하게 엄마의 집밥이 힐링이 됐다, 힘들고 외롭던 청춘, 위로가 됐던 집밥이라 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이유를 전했다. 
그 사이 시금치 또띠아 피자가 완성됐다. 초간단 홈슐랭 가이드답게 영양까지 다 잡은 시금치 또띠아 피자를 선보여 또 한번 멤버들은 감탄하게 했다. 신성록은 "이 맛은 성공한 삶"이라며 평가를 전했다. 급기야 앙코르로 요리를 재요청했고 최초로 요리를 리필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스케치북에 뭔가 있을 것, 역사상 가장 호사를 누렸다"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정현은 "다 먹고나서 마지막 스케치북 장을 공개하겠다, 많이 먹어두세요"라며 슬픈 예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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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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