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홈에서 대량 득점으로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강원은 12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강원은 조재완의 멀티골, 이재권, 김지현의 득점을 앞세워 펠리페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광주를 격파했다.
강원은 최근 리그 4연패 부진에서 탈출하며 6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광주는 4연패 부진에 빠지며 리그 9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고무열, 김지현, 서민우, 조재완, 한국영, 이재권, 신광훈, 신세계, 김영빈, 임채민, 이범수가 출전했다.
광주는 4-3-3을 선택했다. 김정환, 펠리페, 엄원상, 여름, 이한도, 박정수, 이으뜸, 아슐마토프, 홍준호, 김창수, 윤평국이 출전했다.
강원은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 조재완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공세를 퍼붓던 광주는 전반 40분 동점골을 넣었다. 김정환이 드리블 돌파에 이은 패스를 내줬고, 펠리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강원은 전반 종료 직전 다시 균형을 깼다. 이재권이 김지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려 2-1로 앞서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을 1골차로 앞서며 맞은 강원은 광주의 기세를 완벽하게 꺾었다. 후반 28분 김지현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37분엔 조재완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강원의 4-1 완승으로 끝났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