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확실하다".
울산 현대는 12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1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서 주니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8승 2무 1패 승점 26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25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힘든 경기로 예상했다.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고맙다. 준비한 것이 잘 이뤄졌다. 우리의 목표는 확실하기 때문에 한발한발 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의 자신감을 꺾은 김 감독은 "분명 대구는 뛰어난 팀이다. 후반에 몰아칠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의 흐름대로 경기를 이끌었다. 대구의 경기력은 더 좋아지고 있다. 발전한 것은 분명하게 맞다"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 교체는 계획했기 보다는 선수들이 잘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청용과 주니오의 활약에 대한 질문에는 "이청용은 팀의 리더로 잘 이끌고 있다. 주니오는 골로 이야기 하고 있다.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절반정도 흐르고 있다. 마지막에 순위표 가장 위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순위 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드러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신진호에 대해 김 감독은 "건강상 문제도 있었지만 질 이겨냈다. 바로 경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철저하게 관리한 뒤 내보낼 생각이었다. 선수 본인이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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