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할리우드 1호 배우였던 톰 행크스 부부가 그리스로 휴가를 떠났다.
11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톰 행크스와 아내 리타 윌슨은 이날 그리스 파로스 섬에 포착됐다. 9일 생일이었던 톰 행크스를 위해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온 것.
공개된 사진에서 톰 행크스는 모자, 선글라스, 복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아내 역시 마스크를 야무지게 쓴 채 그리스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마스크를 꼭 챙겼다고 매체는 알렸다.
리타 윌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해 톰 행크스. 우리는 당신을 너무너무 사랑한다. 당신과 함께 하는 하루하루는 축복이다”라는 글을 남기며 남편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톰 행크스는 호주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촬영 중이었으나, 지난 3월 아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격리됐다. 호주에서 치료를 받은 그는 자가격리를 마치고 미국으로 복귀했다.
최근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세 가지만 실천해도 된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다. 세 가지 수칙도 지키지 않는다면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게 기본”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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