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이호철에게 연애불패 신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김희철이 임원희와 함께 지인이자 배우인 이호철을 만났다.
김희철의 기네스급 동안 미모에 서장훈은 "최고동안 40대 김희철"이라며 놀라워하겠다. 이어 김희철은 "승차감 좋게 모시겠다"면서 "장롱면허였다, 꽤 오랜만에 운전, 4-5년만에 한다"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김희철이 운전대를 잡았고, 이호철은 "드라이브 스루가자"면서 커피숍에 가자고 했다. 하지만 이를 알지 못한 김희철이 궁금해했고 이호철은 "주차하지 않고 그냥 들어가 주문하는 것"이라며 이색 커피숍을 소개했다. 김희철은 "나 이런 곳 처음와본다"며 생애 첫 드라이브 스루 커피집에 입성했다. 하지만 미처 멈추지 못하고 주문기계를 지나갔다.
다시 돌고돌아 드라이브스루 커피집에 도착했다. 김희철은 "커피를 못 먹는다"며 생딸기요거트 통일했고
이를 본 서장훈은 "대표로 주문할 때 효율 극대화시킨 메뉴 통일, 형들이랑 있을 때도 그런다 오해하지 마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첫 드라이브 스루 음료를 들고 자동차 운전을 위해 일산 호소공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네비게이션으로 이름을 검색하지 못해 애쓰는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김희철은 급기야 "지도펴자"고 포기했다. 호철은 "여자친구나 부인은 운전연수 시켜주면 안 된다더라, 사이좋은 부부도 연수시키다 이혼한다더라"고 했고 김희철은 "네비치지 마라, 표지판보고 가겠다"며 포기해 웃음을 안겼다.
두 시간만에 목적지에 도착했고 주차도 제법 성공했다. 이번엔 임원희가 대신 운전대를 잡았다. 코너링을 돌자마자 김희철은 폭풍 잔소리를 했고 임원희는 "시어머니 같다"며 우여곡절 끝에 식당에 도착했다.
이호철을 앞에두고 마주앉은 김희철은 "막둥이"라고 말하면서도 존댓말을 쓰며 어려워했다. 임원희는 "은근 감성적, 영화볼 때 운다"고 했고 김희철은 "영화 볼 때 울어요?"라며 도 다시 존대를 썼다. 이호철은 "말씀 편하게 하십쇼 형님"이라며 호칭정리에 대해 "처음이 어렵다"며 리드했다.
김희철은 이호철에게 마지막 연애가 언제인지 물었다. 이호철은 "스물 한 살인가 15년 전, 연락이 와도 귀찮다"고 했고 "혼자 살며 이사를 많이 했다, 1년마다 이사를 하니 누굴 만나기 힘들었다"고 했다. 김희철은 "그건 차인 애들이 하는 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호철이 손잡는데만 한 달 걸리는 스타일이라고 하자 김희철은 "생각보다 엄청 순수하다"고 놀라워했다. 여자친구랑도 나란히 앉기 떨렸다며 이제는 안 그런다고 했고 김희철은 "다시 노력하려 해, 이제는 못 그런다"며 자극을 줬다.
첫 뽀뽀에 대한 회상도 한 참을 고민한 이호철에게 김희철은 "내가 괜한 걸 물었다 그냥 먹자"면서 "우리 호철이 어떻게 해야할까"라며 고민했다.
김희철은 "결국 자신감이 중요해 외모는 필요없다"면서 "스물 두 살, 나이트에서 만난 연상과 첫 연애를 해, 당당한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원희와 이호철은 "그건 너처럼 생겼으니 하는 말, 잘생기고 당당했으니 할 수 있는 말, 우리가 당당하면 깡패인 줄 안다"며 불신했다.
김희철은 "난 밀당 싫어해, 좋아하는 이성에게 바로 고백하는 편 , 마음에 있는 이성에게 고백하면 매력에 금방 빠질 것"이라면서 "형 말 믿어라, 난 솔직히 고백 실패한 적 없어, 좋아해도 된다는지 뜬금없이 고백맨트를 날려라"며 흰철불패 신화의 연애백서를 전했다.
상처를 받아도 고백을 도전하자고 하자 이호철은 "꺼지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 130키로 찌워서 얘기하면 인정하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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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