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젠지 주영달 감독대행 “POG 8회 ‘비디디’, 매우 든든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7.12 23: 34

 2세트 중반 주도권을 내줄 때도 있었지만 젠지가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한화생명을 완파했다. 이번 경기에서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은 POG(Player of the Game) 2회를 독식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젠지의 주영달 감독대행은 곽보성에 대해 “2세트 주도권을 되찾았던 텔레포트 콜은 곽보성 선수가 한 것이다”며 “곽보성 선수가 있어 매우 든든하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젠지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시즌 6승(2패, 득실 +7)째를 달성하면서 2위 담원을 바짝 쫓았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주영달 감독대행은 먼저 단독 3위 등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세트 다소 불안한 부분이 있었지만 젠지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승점 챙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화생명은 1세트 부터 봇 라인에 노골적인 노림수를 보여줬다. 실제로 2세트에서는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쓰러지기도 했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한화생명이 준비를 잘해왔고, 우리도 방심했다”고 실수를 인정하며 “앞으로 꼼꼼하게 전략을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영달 감독대행은 “실수를 해도 이후 주눅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 다들 위축되지 않고 다음 플레이 생각을 잘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도 내렸다.
이번 경기에서 곽보성은 POG를 독식하며 총 800점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곽보성은 2세트에서도 28분 경 결정적인 텔레포트 콜을 하며 젠지가 주도권을 되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곽보성에 대해 “라인전, 피지컬, 운영 모두 뛰어나다. 팀의 중심이 되는 매우 든든한 선수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5주차에서 젠지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 2라운드 첫번째 경기로 각각 아프리카, T1을 상대한다.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강팀이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T1은 항상 이기고 싶은 팀이다. 아프리카전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코치진, 선수들 모두 고생하며 경기력을 보완하고 있다. 팬분들 모두 우리의 승리를 바랄텐데, 중요한 경기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