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이 남편 정조국과의 충격의 비밀연애 스토리를 전한 가운데, 탁재훈이 뒤통수를 맞은 듯 충격을 받아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인턴요정 탁재훈이 우승을 차지하며 금 목걸이를 쟁취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유랑마켓'에서 김성은이 출연했다.
이날 11년차 워킹맘이자 다둥이 맘인 김성은의 하우스가 공개됐다. 올해 1월 셋째 출산한 김성은은 제주에서 남편 정조국이 선수생활 중이라며 "셋째 계획없었다, 남편 헤어가 짧았다가 긴 파마머리에 안경을 쓰고 왔더니 너무 멋지더라"며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하필 정조국과 싱크로율 100% 모습으로 등장한 탁재훈은, 김성운과 커플룩까지 더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탁재훈이 정조국과 김성을 소개를 해줬다는 소문에 대해 김성은은 "이미 남편이랑 사귀고 있었다"면서 "비밀 연애 중이었는데 '불후의 명곡' 촬영 당시 정조국과 영상통화를 시켜줬다, 모르는 척 통화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탁재훈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충격 받으면서 "첫 소개가 아니고 첫인사, 조국이가 내 콘서트를 보러와 대기실에 성은이가 있었다"고 정정했다. 서장훈은 "첫 만남은 탁재훈이 계기가 된걸로 넘어가자"고 하자 탁재훈은 "네 걔획대로 방송이 될 것 같냐, 방송쟁이 다 됐다"며 서장훈을 잡는 투덜케미로 폭소하게 했다.
이어 최신 육아템을 공개하기로 했고, 유모차부터 공개했다. 다음은 목안마기를 꺼냈다. 판매자 탁재훈이 시범을 보였고, 결국 탁재훈이 만원에 팔기로 했다. 다음 장소는 주방이었다. 커피머신 세트를 14만원에 샀으나 모카포트만 2만원에 팔 것이라 했고 장윤정이 맡았다.
다음 오븐에 대해서 탁재훈은 "마음이 조급해진다"며 갑자기 스티커를 붙였다. 김성은이 4만원에 팔 것이라 했으나 탁재훈은 "5만원에 팔수 있다"고 했고 모두 이를 말렸다. 결국 "내가 경솔했다"며 4만원으로 정정했다.
도서관처럼 꾸며놓은 아이방도 공개했다. 기저귀장도 칼각으로 정리 디테일을 보였다. 이때, 절친 박수진이 사준 아이들 텐트를 공개, 25만원짜리 매트까지 8만원으로 내놨다. 탁재훈이 "이러다 살림 거덜나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절친 한채아가 선물한 아이 샤워용 보조기구까지 눈길을 끌었다.
하나둘 씩 물건들을 올렸고, 문의가 쇄도했다. 저렴한 가격의 물건들을 내놓은 탁재훈이 가장 먼저 직거래에 성공했다. 서장훈과 유세윤은 "은근히 여우"라며 부러워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직거래 문의가 또 들어왔다. 탁재훈은 "왜 내가 피자만 잡으면 나가냐"고 투닥거리면서도 장윤정의 유선 청소기 배달을 도와줬다.
멤버들은 "시민들과 방송을 너무 좋아해, 직거래 체질인 인턴요정이다"면서 "인터넷 세계에서 악프럴만 만나다가 선량한 시민들 보니 좋더라"고 했다. 실제로 탁재훈은 팬들과 소통하더니 "저를 얼마나 좋아하셨냐"고 질문했고, 한 시민은 "딱히"라며 솔직한 답변으로 탁재훈을 민망하게 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 집으로 복귀한 탁재훈은 체력고갈에 기저귀 판매를 중단선언했다. 급기야 "일부러 안 팔리게 하는 거냐, 나만 자꾸 직거래하는 느낌"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고, 멤버들은 "앞에서 즐거워하지 않았냐"며 의아해했다. 탁재훈은 "카메라가 코 앞에 있는데 인상을 쓰냐, 피자먹으면 징크스가 있다"며 행복한 직거래의 비하인드를 보여 폭소하게 했다.
빗속 직거래가 끝났으나 완판엔 실패했다. 탁재훈은 "뭐 모르고 도전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전했고 끝까지 김성은이 밝히 충격의 러브스토리에 헤어나오지 못한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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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랑마켓'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