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x차태현이 부산을 찾았다.
이날 이승기와 차태현은 부산 출신 이시언, 쌈디, 장혁이 기다리는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 여행에 들뜬 두 사람은 세 사람에게 "어디로 안내할 거냐"며 물었고 장혁은 "일단 돼지국밥 먹어 봐"라며 단골 돼지국밥집으로 두 사람을 안내했다.
장혁은 "여기 국밥 40그릇은 먹은 거 같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그럼 이 집 국밥, 맛을 보면 바로 아시겠다"며 국밥을 맞혀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울 팀과 부산 팀이 대결을 해서 이긴 팀이 음식을 먹는 거라고 취지를 전했다.
장혁은 5그릇을 천천히 맛 보며" 2번과 3번 중 하나 같다. 3번이 땡긴다"고 말하면서 "5번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5번이 정답이었다. 이에 장혁은 당황해하며 자리를 떴고 이승기와 차태현은 폭소했다.
정답을 맞히지 못한 장혁은 자신이 평소 먹던 스타일로 쌈장을 듬뿍 넣어 맛을 보며 "이 맛이야! 이렇게 했으면 맞혔을 텐데.. "라며 아쉬워했고 차태현은 "이거 마라탕 같은데.."라며 당황해했다. 이승기는 "본연의 맛도 맛있는데 상당히 맵게 드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혁은 "고향와서 완전 접힌다. 제가 못 맞혔지만 여기 정말 맛있다"고 말했고 서울 팀은 이승기와 차태현이 국밥을 먹었다.
돼지국밥을 먹은 후 다섯 사람은 장혁이 명소로 꼽은 태종대로 이동했다. 이동중에 이승기는 "여기 싱가포르 같다"며 감탄했고 장혁은 "광안 대교, 부산 대교 생긴 게 얼마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 사람은 "그 정도는 저희도 안다. 혹시 검색해서 오신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숲속에 놓인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갔고 계단 밑에 횟집을 보며 "분위기만 봐도 멋있다"며 감탄했다. 점심 역시 해산물을 걸고 대결이 펼쳐졌다. 제작진은 추억의 게임을 소환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승기는 "소라 홀짝 어떻냐"며 썰어진 소라의 갯수가 홀이면 서울 팀이 승, 짝이면 부산 팀이 승리라고 말했다.
이에 해산물 3종이 나왔고, 소라를 세자 홀이었다. 이에 서울 팀이 또 승리를 거뒀다. 이어 이시언이 추천한 영도 카페를 찾았다. 루프탑에 올라 부산을 내려다 본 장혁은 "무간도 같다"며 감탄했고 차태현은 "이건 누가 봐도 이건 최근에 만든 거다. 여기서 오늘 추억 만들려고 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시언은 "sns의 추억이"라고 대답했다.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차태현은 "그래도 여기가 거칠어"라고 말했고 장혁은 "내 기억에 영도가 어두웠어"라고 대답했다. 이승기는 "여기가 드라마 피아노 촬영한 곳이다"라고 말하면서 피아노 ost를 불렀다.
이후 쌈디가 명소로 선정한 부대 똥다리로 향했다. 쌈디는 힙합을 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를 전하면서 "투팍이라는 카페가 있었다. 거기서 랩을 배웠는데..주말마다 힙합 댄스 대회가 열렸다. 그때 투팍 사장님이 한 번 나가보라고 하셔서 나간 적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투팍이 나중에 콜라텍으로 변했다. 배신감을 느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역에 도착한 쌈디를 보며 시민들이 인사를 건네자 이시언은 "오.. 이게 쌈디 파원가"라고 말했고 쌈디는 두 팔 벌려 행복을 만끽했다. 이어 그래픽들이 가득찼었던 부대 똥다리를 걸었다.
쌈디는 "저 때까지는 여기서 친구들과 비트 타면서 랩을 했다. 저한테는 추억이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고 제작진이 준비한 자신의 노래를 들었다. 쌈디는 벽에 자신의 가사가 나오자 "새롭다. 멋지다. 저한테 왜 이러세요?"라며 감동했다. 이어 "저 잠깐 울컥했다"고 말하면서도 글썽였다.
부대 똥다리를 다녀온 후 쌈디는 '투팍'이 있던 건물을 찾았고 그곳에서 사장님과 조우했다. 쌈디는 눈물을 글썽이며 "그때는 콜라텍으로 변하고 배신감에 찾지 않았다. 그후로 오긴 했는데 가게도 사라졌더라"고 전했다.
사장은 "그 당시 힘들었다. 자연스럽게 가게를 접게 됐다"고 밝히면서 "그 작은 가게를 이렇게 소중하게 기억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대답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