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가 본머스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4위권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본머스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본머스는 승점 31로 아스톤 빌라(승점 30)을 제치고 18위로 순위를 올렸다. 반면 레스터(승점 59)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첼시(승점60, 3위)와 순위를 뒤집을 기회를 놓치며 4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미궁으로 빠졌다.
레스터는 전반 23분 바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헤아나초의 왼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달려들어 밀어넣었다.
후반전 레스터의 경기는 꼬이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은디디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스타니슬라시에 골을 내줬다. 본머스는 곧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리코의 패스를 받은 솔랑케는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후 쇠윤주가 비신사적인 파울로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으며 레스터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본머스는 후반 38분 1골 더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받은 스타니슬라스는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을 에반스 오른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본머스는 후반 42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솔랑케는 전방 압박으로 레스터의 패스를 빼앗아 득점을 기록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