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프레드 자하(28, 크리스탈 팰리스)가 자신을 인종차별한 소년을 잡았다.
자하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에게 지속적으로 인종차별 메시지를 보낸 소년을 체포했다. 그는 12살이었다. 걱정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인종차별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가해자인 소년은 자하의 SNS를 통해 “검둥아 내일 경기서 골을 넣지 마라! 골을 넣으면 귀신 복장을 하고 너네 집에 쳐들어가겠다”는 식으로 인종차별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다고 한다.
로이 호지슨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최근 흑인인권운동처럼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선수가 아침에 일어나서 그런 메시지를 본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사람들도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