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준이 '십시일반'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혜준이 2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으로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한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 코미디 추리극이다. 신선한 장르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플롯으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를 이끌어갈 배우 김혜준에게 직접 물어봤다. ‘십시일반’은 어떤 드라마인지, 그리고 김혜준이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재미있는 대본"
가장 먼저 김혜준 배우에게 왜 '십시일반'을 선택했는지 물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대본의 재미를 꼽으며 "한정된 공간, 한정된 인물들의 관계를 그림에도 불구하고 예측하기 어렵고 반전에 반전이 그려지는 점이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도 '십시일반'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며 "빛나로서 부딪히는 인물들이 선배님들이 많다. 선배님들과 작업도 기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 "유빛나, 당당함을 닮고 싶은 캐릭터"
김혜준은 '십시일반' 속 화가의 친딸 유빛나를 연기한다. 화가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엄마 김지혜(오나라 역)과 함께 화백의 저택을 찾았다가, 원치 않는 두뇌싸움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무엇이든 스스로 해결하려는 당찬 성격의 소유자.
이러한 유빛나의 매력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김혜준은 "빛나는 본인의 신념대로 야무지게 정의롭다"며 "그런 당당함이 나도 닮고 싶은 매력인 것 같다"고 이야기해 기대를 더했다.
◆ "'나'보다는 가족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 되길"
김혜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에 도전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혜준은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에 대해 "'나'라는 한 사람이 보이기보다, 앙상블을 맞춘 가족들 사이의 '빛나'가 보이길 바란다. 함께 호흡을 하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모두가 노력했는데, 그게 드라마에 잘 녹아내려 긴장감이 더 살아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혜준은 자신이 돋보이기보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욱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 ‘십시일반’ 촬영 현장에서도 김혜준은 다른 배우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며 최고의 호흡을 만들어갔다는 전언. 이러한 김혜준의 고민과 노력이 어떻게 표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십시일반'은 22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