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김호중이 다이어트 근황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영기, 안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DJ 최화정은 김호중의 헤어스타일 변신을 언급했다. 이에 김호중은 "'최파타' 온다고 머리를 내리고 왔다. 예뻐보이려고 했다"고 답했다.
또 최화정은 화면보다 훨씬 앳돼보이는 김호중에게 "실제로는 아기 같다. 너무 귀엽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영기는 "김호중이 무대적인 무게감, 카리스마 때문에 그런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최근 너무 바쁠 것 같다는 최화정의 말에 "요즘 굉장히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어서 하루하루 매일매일 일을 하고 있다. 굉장히 즐기면서 하고 있다. 너무 좋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일과 다이어트를 병행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이날 김호중은 다이어트 때문에 DJ 최화정이 선물한 쿠키도 먹지 못했다. 김호중은 "정말 맛있는 파이처럼 보이더라. 향만 맡고 가겠다"며 씁쓸해했다.
이어 김호중은 "식단조절 중이다. 마지막까지 얼마 안 남았다. 열심히 빼보는 데까지 빼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김호중은 8~9kg 정도를 감량했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호중, 영기, 안성훈은 '미스터트롯'에서 만나 한솥밥을 먹는 소속사 식구가 됐다. 심지어 지금은 한 집에서 살고 있다고. 이에 안성훈은 "경연 때부터 친했는데 한 회사로 왔다. 셋이 뭉쳐서 살아보자고 건의를 해봤는데 회사에서 흔쾌히 해주셨다"고 말했다.
DJ 최화정은 세 사람에게 함께 살면서 불편한 점은 없 냐고 물었다. 이에 영기는 "제가 겁이 많아서 잘 놀랜다. 그런데 호중이가 재미 들려서 하루에 두 번 정도 놀래킨다.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찬다. 너무 재밌나보다. 발성도 오죽하겠냐"고 털어놨다.
김호중, 영기, 안성훈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뒤 전에 없던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호중은 "팬카페 회원수가 최근 5만 명이 됐다. 계속 새로운 식구분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훈은 부모님의 주먹밥 가게에 찾아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안성훈은 "요즘 소상공인이 굉장히 힘든데 많이 찾아주셔서 유지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영기는 팬카페가 처음 생겼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바쁜 와중에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호중은 "치팅데이를 갖고 싶다. 첫 번째는 밀면, 두 번째는 냉삼(냉동삼겹살), 세 번째는 프랑스 초코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김호중의 힐링송을 물었다. 이에 김호중은 "시인과 촌장의 '풍경'이라는 노래를 추천하고 싶다. '최파타' 오면서도 들었다. 해바라기 선배님들 노래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가수 생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평가를 묻는 말에는 "트바로티 별명 자체가 보상을 받은 기분이었다. 두 말을 붙여서 별명도 만들어주셨지 않나. 앞으로도 어떤 좋은 말도 많겠지만, 김호중 생각하면 '노래하는 사람이지' 하시면 좋겠다. 믿고 듣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호중은 '할무니'를, 안성훈은 '공주님'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영기는 4부에서 '동네 오빠'를 열창해 흥을 돋웠다. 특히 세 사람은 자신의 노래가 아니라도 함께 일어나서 맞춘 듯 춤을 춰 분위기를 더욱이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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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