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최근 전 매니저와의 논란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호중은 13일 개인 SNS에 "오케이 오오오오오옥케이! 오늘도 파이팅 #빗길안전운전 #한주간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호중의 셀카가 담겼다. 입술을 모아 내민 재치있는 표정과 한층 날렵해진 얼굴선이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실제로 김호중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에 출연하며 다이어트에 도전 중이다. 이에 그는 이날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해 "지금까지 8~9kg 정도 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다이어트 성공에 앞서 김호중이 관심을 모은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전 매니저와의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기 때문.
김호중은 지난 3월 '미스터트롯' 종영 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전 소속사, 전 매니저들로부터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했다.
특히 전 매니저 측은 국가 사업을 하고 있다는 50대 여성 J 씨가 국방장관 및 군 최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김호중의 군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특혜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스폰서와 군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생각엔터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전 매니저 집단이 돈을 목적으로 김호중에 대해 흠집내기 중"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가운데 김호중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것 또한 맞다. 소속사를 선택함에 있어 먼저 말씀 못 드린 것도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형님들과 만나서 대화로 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연이은 구설수 끝에 김호중은 하반기 군 입대 문제로 '미스터트롯' TOP7 멤버 전원이 출연하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에서도 하차했다. '사랑의 콜센타'는 김호중이 '미스터트롯' TOP7 멤버들과 독자 행보를 걸으며 유일하게 함께 출연한 고정 예능인 만큼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 근황까지 화제를 모으며 김호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 김호중이 잇따른 구설수와 관심 속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김호중 SNS, 생각엔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