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가수 장민호가 눈주름 만큼이나 매력적인 입담을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장민호가 출연했다.
윤정수는 장민호의 출연에 “‘미스터라디오’ 외모 평균이 올라갔다”고 반겼고, 남창희는 “‘미스터라디오’와 ‘미스터트롯’의 만남이다”고 환영했다. 특히 윤정수는 “모든 방송사에서 장민호를 섭외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거기에 내가 빨대를 들이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민호는 “어렸을 때 아이돌로 활동할 때 윤정수도 풋풋한 시기였다. 그때 예능 프로그램 했었는데, 종이배가 가라앉나에 관한 실험이었다. 가라 앉고 말았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단순한 스타로 봐서는 안된다. 트로트 외에도 다른 분야에서도 활약할 스타다”고 칭찬했다.
장민호의 등장에 청취자들은 ‘국민 사슴’, ‘눈주름에 끼어 죽고 싶다’, ‘눈망울에서 수영하고 싶다’ 등 외모 칭찬을 쏟아냈다. 장민호는 “아이돌 시절에는 내가 잘생겼다는 느낌을 못받았다. 내가 아이돌 할 때는 굵직한 외모보다는 소년 같은 이미지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는 선이 굵고, 7080 영화에 나오는 얼굴이다”라며 “외모 때문에 아이돌로서 성공을 못했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트로트 하면서 잘생겼다는 걸 알게 됐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최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미스터트롯’ 이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장민호는 “가장 꿈꾼 게 일 생각하지 않고 일하는 것이었다. 요즘에는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활동하고 있다. 팩트로 이야기하면 휴가 일정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민호는 “찍고 싶은 광고가 있었는데, 최근에 하나를 촬영했다. 화장품 광고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장민호의 활동 영역은 무대 뿐만 아니라 연기로도 확장됐다. 최근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에 특별 출연한 것. 장민호는 “잠재되어 있던 연기 가능성을 찾은 거 같다. 타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전광렬, 박시후가 와서 그날 캐스팅이 됐다. 바로 촬영 현장에 가서 카메오로 출연했다.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다. 그 분들도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민호는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하고 싶지만 지금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만약 연기를 하면 유쾌한 코미디나 풀리지 않는 사건을 해결하는 코미디를 탑재한 형사를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민호는 “요리를 진짜 못했다. 고군분투하면서 살아서 그동안 식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지금은 거대한 한끼를 먹기 보다는 건강한 한끼를 먹자는 주의다. 요리를 조금씩 배우고 있어서 개인방송이나 ‘편스토랑’에 나와서 요리의 재미를 알아가는 단계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민호는 청취자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장민호는 영탁과 친분에 대해 “영탁과는 거의 매일 본다. 안 보는 날이 있으면 통화를 한다. 심지어 영상통화다. 영탁과 있으면 유쾌한 에너지를 받는다. 서로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고, 낯가림에 대해서는 “아직 치유가 안됐다. 낯을 너무 많이 가리고 있어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나눔’에 대해서는 “아까운 건 애시당초 안 줬을 것 같다. 내가 겪었던 어려운 시기에 있는 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민호는 “내가 지치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다. 내가 지치지 않고 열심히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 뿐만 아니라 ‘미스터트롯’ 멤버들 모두가 힘과 위로를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