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오른쪽 풀백 세르쥬 오리에의 남동생이 괴한의 총격을 맞고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세르쥬 오리에의 한 살 연하 남동생 크리스토퍼가 거리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주전 오른쪽 풀백 오리에는 렝스, 툴루즈, 파리 생제르맹(PSG), 토트넘 등 유럽 유수의 빅클럽서 활얀한 선수다.
오리에는 이날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동생의 사망 소식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992년생인 오리에보다 한 살 어린 동생 크리스토퍼 역시 축구 선수로 데뷔했으나 형과 달리 프로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더 선은 "오리에의 동생인 크리스토퍼는 툴루주의 한 나이트 클럽 밖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범인은 현장서 도주하기 전에 크리스토퍼의 복부에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크리스토퍼는 현지 주민의 신고로 인해 경찰에 발견됐다. 그는 이후 툴루즈 대학교의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토퍼를 살해한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더 선은 "범인은 여전히 도망치고 있다. 당국은 그의 체포를 위해 수사에 나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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