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가 제이미와 캠핑을 즐기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13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뮤플리를 통해 '올 때 MIC' 정은지 편이 공개됐다.
제이미는 영종도 해변을 찾았다. 해변에는 제이미보다 먼저 도착한 이가 있었다. 바로 에이핑크 정은지였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말을 놓기로 하고, 언니 동생 사이가 됐다.
이날 방송은 캠핑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는 정은지의 아이디어였다. 정은지는 "태어나서 처음인데 애초에 내가 제작진분들한테 캠핑을 로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멍'도 많이 때리고. 유행 아닌 유행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정은지가 '올 때 MIC'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먹방이었다. 정은지는 "바베큐, 라면. 먹는 것(을 기대하고 왔다.) 어딜 가도 먹으면 볼 일이 끝나는 편"이라고 얘기했다.
정은지는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은지는 데뷔 10년 차를 맞았는데 그간 가장 변한 부분에 대해 "모든 사람이 좋진 않지 않나. 그런 사람들한테도 굳이 내색하지 않고 좋아하는 티를 낼 수 있다는 점. 항상 맞닥뜨려야 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트러블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안팎의 성격 차이가 있냐는 말에 "실제랑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만났을 때 그런 얘기를 자주 듣는다. 생각했던 것보다 조용하네. 활발하지 않고 톤도 좀 낮네?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활동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정은지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에이핑크가 7년 차부터 고민이 많았다. 내 나이대 아이돌 동료라면 공감을 할 건데 우리 되게 어리다. 그런데 연차가 오래됐다는 이유로 중고 취급을 한다. 가능성이 끝난 것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마의 몇 년이래서 넘겼더니 '마의 몇 년을 지났는데 어떠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말을 의식해서 마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7년이 지나면서 그런 질문도 많이 받고 어떤 콘셉트를 하고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정은지와 제이미는 본격 먹방을 시작했다. 제이미는 목살과 소시지를 구웠고, 정은지는 라면을 끓였다. 두 사람은 열심히 준비한 식사를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은지와 제이미의 MBTI도 공개됐다. 정은지는 INTP, 제이미는 ENFP였다. 정은지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혼자가 제일 편함, 낯 가림, 공상 자주 함, 책 읽는 것 좋아하는데 귀찮아서 리스트만 작성함 등 INTP의 특성에 동의했다.
그러나 맞지 않는 사항도 많았다. 이에 정은지는 "원래 E였다. 엣날에 했을 때는 다시 해도 E로 시작했다. 내 성향이 외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번 해도 I로 나오더라. 성격이 바꿨구나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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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뮤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