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윤현민, 황정음에 "곁에 두고 싶었다..같은 실수 안해" 고백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14 07: 57

'그놈이 그놈이다' 윤현민이 황정음에게 전생부터 이어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는 황지우(윤현민)가 서현주(황정음)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현주는 황지우와 박도겸의 동거가 탐탁지 않았다. 황지우가 동성애자라는 소문을 듣고 나서는 더욱이 걱정이 커졌다. 그러나 각자의 목적이 있는 두 사람은 서현주 앞에서 발톱을 숨기고 화기애애한 사이를 연기했다. 

서현주는 황지우의 방을 뒤지고 있던 것을 들키지 않으려 침대에 숨은 박도겸을 보고 경악했다. 이어 서현주는 "난 무조건 네 편이다. 네가 어떤 잘못을 해도 다른 사람이 손가락질 해도 난 너한테 등 안 돌려"라고 말했다. 박도겸은 황당해하며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고?"라고 되물었다.
서현주는 박도겸에게 "대표가 널 좋아하는 것 같다. 대표 취향이 그쪽이라고 한다. 집까지 끌어들인 거 보면 이거 어마어마한 집착 아니냐"고 털어놨다. 이에 박도겸은 "(황지우가) 갑자기 마음 받아줘서 고맙다면서 손을 꼭 잡더라. 사이 좋게 지내자는 뜻인 줄 알았다. 여자친구라도 있으면 확실하게 거절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박도겸은 서현주와 함께하기로 한 저녁 식사에 황지우를 초대했다. 그리고 서현주와 사귀기로 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서현주와 상의된 바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황지우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졌다. 이에 서현주는 "아직 연인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썸'"이라고 밝혔다. 
서현주는 박도겸의 답사를 따라나섰다. 장소는 강원도 정선의 함백산. 이곳은 전생에서 박도겸, 서현주, 황지우가 방문했던 장소이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넘어진 서현주와 박도겸은 인근 산장에서 몸을 녹였고, 황지우는 이들을 찾기 위해 산을 뒤졌다. 
박도겸은 오랜 짝사랑녀의 존재를 묻는 서현주에게 고백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때마침 황지우가 등장해서 실패로 돌아갔다. 집착에 가까운 그의 행동에 두 사람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서현주는 박도겸을 보호하기 위해 "오늘부터 저희 사귄다"고 말했다.
황지우에 대한 서현주의 인상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박도겸이 백업한 황지우의 컴퓨터에서 황지우가 서현주의 해고를 조장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를 서현주에게 알렸기 때문.
이후 서현주는 황지우와 만나 자신을 해고하고 뒷조사를 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황지우는 "곁에 두고 싶었다. 서현주 씨를 제 곁에 두고 싶었다. 두 번 다신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을 거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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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놈이 그놈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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