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배태랑'에서 사찰 다이어트가 진행된 가운데 김호중의 개인기가 대방출됐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위대한 배태랑'에서 김호중이 존재감을 발산했다.
베테랑 멤버들이 이른 새벽부터 모였다. 이어 한 사연을 소개했다. 단식원에 들어갈까 했지만 자신없어 템플 스테이 선택하고 싶어하는 사연이었다. 자연 속에서 식탐 자제도 되고 살도 빠지지 않을까 질문하면서 대신 체험해서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다이어트 템플 스테이가 본격 시작됐다. 쉴 틈없는 운동과 기도가 이어졌다. 힐링과는 거리가 한 참 멀게만 보이는 生고생 사찰 다이어트를 예고했다.
다시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안정환은 "호중이 나빠, 야심한 밤 나에게 야식을 배달했다"면서 "기특하다고 생각했는데 문자로는 5kg만 찌라고 보내더라, 쟤가 날 살찌게 만든 것이 나쁜 것"이라며 괘씸해했다.김호중은 "난 야식 안 먹었다"며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다이어트 후 중간 체중 성적표를 공개했다. 김호중이 2.5kg 감량했다고 하자, 안정환은 "작전이 다른 사람 먹이는 것"이라 했고, 김호중은 "사실 며칠 전 용만이형 대기실 사탕 제가 줬다"고 이실직고했다. 김용만은 "호중이 작전 넘어가면 안 된다"며 경계했다.
멤버들이 사찰 정원에 모였고 스님의 아침 운동을 따라했다. 하체 강화 태극권을 배웠다. 김호중은 "창작도 되냐"며 전신을 이용한 운동을 창작했다. 그러면서 "공기도 맑고 참 좋아진다"며 만족했다.
남은 코스로 혜달스님은 "들으면 익숙한 하체 강화 운동"이라며 뱃살타파 다이어트에 좋은 훌라후프를 꺼냈다. 김호중은 "어릴 때 져본 적 없다"면서 훌라후프 달인의 모습을 보였다. 노래까지 하는 여유도 보였다. 김호중은 "훌라후프 돌린채로~"라며 성악발성을 보였고, 팔짱까지 껴 일동 모두 감탄했다. 세리머니까지 완벽한 김호중이었다.
분위기를 몰아 혜달스님과 훌라후프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김호중은 "난 훌라후프 돌리기 해질 때까지 돌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래서일까 스님과 홀로 마지막까지 남았고,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스님에게 지고 말았다. 자존심만 상하게 된 훌라후프 대결이었고, 김호중은 "대단하시다"고 인정했다.
이때, 다른 부위로도 해보자며 번외게임으로 훌라후프 목 돌리기 대결을 펼쳤다. 김용만은 "호중이가 잘 할 것 같다"며 판을 깔았고 김호중은 "훌라후프 돌리며 노래도 부를 수 있다"면서 훌라후프 목돌리기를 하면서 '파트너' 노래를 불렀다. 완벽한 바이브레이션까지 선보이며 훌라후프 신동의 필살기를 뽐냈다. 의기양양해진 김호중에 모두 실력을 인정하며 물개박수로 답했다.
한편, 아침식사가 진행됐고 김호중은 "마음으로 먹겠다"며 신중하게 기울였다. 스님은 다이어트 미션에 대해 "나이만큼 씹어먹어라"며 최대한 많이 씹어먹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죽비소리와 함께 아침 공양이 시작됐으며 108배까지 도전을 완벽하게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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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대한 배태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