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의 전승팀은 모두 사라졌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대표 드래곤X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후 승리를 챙기면서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2020 서머시즌 네번째 LOL e스포츠 프로팀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2020 미드 시즌 컵(이하 MSC)’ 우승팀 TES가 4주 연속 1위에 오른 가운데 LCK 대표 드래곤X는 소폭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담원의 순위는 2계단 상승했다.
드래곤X에 지난 8일 KT전 패배는 매우 뼈아팠다. KT의 주전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장염 증세로 빠졌지만 교체 출전한 ‘스멥’ 송경호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래도 드래곤X는 다음 경기에서 강팀 담원을 잡아내면서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ESPN이 꼽은 드래곤X의 강점은 ‘유동성’이다.
지난 11일 드래곤X와 명승부 끝에 패배했으나 서머 시즌 높은 고점을 선보인 담원은 2계단 상승한 7위에 등극했다. ESPN은 담원에 대해 “‘너구리’ 장하권과 ‘쇼메이커’ 허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팀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드래곤X와 함께 담원의 높은 잠재력은 인정했다.
한편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중국의 강호 TES는 4주 연속 파워랭킹 1위를 유지했다. ‘톱10’ 단골손님 G2, T1은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G2는 지난주와 같은 11위, T1은 한계단 하락한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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