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포지션 변경은 상대에게 위협이 될 것이다."
손흥민의 포지션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14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영국 '스퍼스웹'은 전날(13일)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시즌 재개 후 처음으로 왼쪽 윙어가 아닌 4-4-2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췄다"면서 "손흥민의 포지션 변경은 역습 시 그의 스피드로 아스날 수비진에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는 등 놀라운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윙어로 출장해 풀백 임무까지 수행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우려를 낳은 것이다. 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이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손흥민의 공격력은 줄어들었다. 워낙 긴 거리를 뛰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위력이 반감됐다. 수비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슈팅수가 줄어들었고 적극성도 떨어졌다.
이에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의 스피드와 발재간, 양발 슈팅 능력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 최근까지만 해도 전방에서 수비하고 공을 빼앗으려고 하는 그의 노력이 날카롭지 못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시즌 재개 후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었다. 확실히 수비적으로 큰 시프트를 하고 있다. 공이 없을 때는 지능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도전을 외면하지 않고 수비수들에게 상당한 압박을 주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그런 그의 경기를 보면서 수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