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오랜만에 맨유 홈경기장 방문...마스크 제대로 안썼다 핀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7.14 09: 31

알렉스 퍼거슨(79)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오랜만에 홈구장을 찾았으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핀잔을 들어야 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재개 후 처음으로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찾았다. 
퍼거슨 전 감독은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떨어져 앉았다.  그리고 이날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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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퍼거슨 전 감독이 낀 마스크가 문제가 됐다. SNS를 통해 퍼거슨 전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는 소식을 알린 것은 좋았으나 마스크 착용이 문제가 됐다. 
퍼거슨 전 감독이 코를 가리지 않은 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 시 입은 물론 코까지 덮도록 하고 있다. 그는 코는 놔둔 채 입만 가린 채 앉아 있었다. 
그러자 일부 팬들은 '마스크를 쓸 줄 알았을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사진에 퍼거슨 전 감독이 입과 코를 막은 채 제대로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아무리 26년 동안 1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퍼거슨 전 감독이었지만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서 만큼은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가 없었다.  
한편 이날 맨유는 2-1로 이기고 있다가 막판 경기종료 1분 전 통한의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맨유가 승리했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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