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패션지 엘르 8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영화 '원더랜드'와 드라마 '스타트업'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수지는 엘르 8월호 화보 촬영에서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 여신의 자태를 드러냈다.
14일 공개된 2종 커버에서는 블랙 재킷과 롱 스커트를 입고 시크한 모습으로 세련된 매력을 드러냈다. 또 트임 장식이 있는 드레스를 입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수지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지난 1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수지의 솔직한 소회를 들을 수 있었다. 10주년이란 사실을 잘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수지는 “잘 버텼다, 고생했다, 벌써 10년이 됐네, 딱 요 정도에요. 생각해보면 데뷔 당시 어렸던 팬들도 이제 성인이 됐으니 길다면 긴 시간이지요. 결국에는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10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담담히 전했다.
스물일곱이 되는 올해 들어 일상의 패턴이나 생각에도 변화가 생긴다는 수지는 “예전에는 인생이 한 번 뿐이라는 게 실감이 잘 안됐어요. 다시 한 번 살 수 있을 것만 같고. 그런데 올해부터 삶의 유한함을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 모든 것이 좀 더 애틋하게 느껴지고, 더 과감해지는 부분도 있고요”라며 새로운 날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eon@osen.co.kr
[사진]엘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