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차트 룰 바뀐다..굿즈+티켓 끼워팔기=판매량 포함 NO!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7.14 16: 45

미국 빌보드 측이 차트 순위 집계 방식을 바꾼다고 공식 발표했다.  
빌보드 측은 13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앨범 판매량 집계 방식을 바꿔서 차트 순위 선정 방법을 바꾸겠다. 이 룰은 빌보드200, 핫100을 비롯한 다른 앨범 및 차트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크게 2가지 룰이 변한다. 먼저 앨범과 굿즈를 끼워팔기하면 이는 앨범 판매량으로 계산되지 않는다. 굿즈가 포함된 앨범은 단일품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야 하며 이는 다른 사이트가 아닌 공식 연결 웹사이트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 굿즈를 살지 말지는 소비자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것. 

빌보드 측은 “소비자의 의도를 정확히 반영하려는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굿즈나 콘서트 티켓이 묶인 앨범을 구매하는 건 앞으로 판매량에 합산되지 않도록, 차트에 적용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차트에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빌보드는 더 이상 앨범에 디지털 다운로드권을 끼워파는 것도 차트 집계량에서 빼겠다고 했다. 관계자는 “디지털 다운로드와 앨범 판매가 묶이는 걸 허용하지 않겠다. 최근 이러한 흐름이 만연한데 룰을 변경해 좀 더 확실한 차트 집계량을 계산하겠다”고 말했다. 
빌보드는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까지 각종 굿즈와 티켓, 상품 등에 앨범을 끼워팔아 판매량과 차트 순위를 높이려는 꼼수를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정당한 비용을 내고 스스로 선택해서 듣는 음악만 확실히 차트에 반영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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