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프로포폴 의혹? 10년 전 종결된 사안…흠집내기에 마음 아파" [직격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14 16: 46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큽니다. 요즘 너무 아프네요.”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 9일, 신현준과 일하는 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김광섭 대표는 10년 전 있었던 프로포폴 의혹을 재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은 “흠집내기”라고 밝혔다.
신현준은 14일 OSEN과 통화에서 “정말 조용히 연예계 생활을 해오고 있는데 요즘 너무 아프다. 현재 모든 게 조심스러운 상태다. 아직도 (김광섭 대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국민들도 복잡하고 마음 아픈 일이 많은데 우리 두 사람 사이의 일을 하루에 하나씩 터뜨리고 있다. 속상한 게 있다면 내게 전화하면 되는데, 그런 부분이 마음이 아프다. 허탈하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신현준이 미소를 짓고 있다./sunday@osen.co.kr

김광섭 대표는 지난 9일 신현준에게 13년 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신현준이 “수년간 함께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겠느냐.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이것 역시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다”며 해당 논란을 반박했지만 김광섭 대표는 주고 받았던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추가 폭로했다.
특히 김광섭 대표는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현준이 2010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으니 이를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OSEN에 “현재 임시로 접수된 상황이다. 10년 전 사건이기 때문에 공소시효도 검토 중이다. 검찰이 당시 수사했기 때문에 확인하고 따져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이관용 매니저도 그 자리에 있었다”며 “허리가 좋지 않아 김광섭 대표가 소개해준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그 이후 병원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연락이 왔고, 환자 기록부에 내 이름이 있다고 해서 경찰서가 아닌 압구정동 카페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검찰에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밝혔고, 그 자리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임을 인정 받고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10년 전 일을 재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한 김광섭 대표에 대해 “흠집내기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크다. 왜 이렇게 흠집내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친구로 오랜 시간을 지냈고, 그와 지냈던 게 내게는 행복하게 남아있다”며 “투자 받는 부분에 대해 잘 안되길래 힘들어 하기도 했다. 그 뒤로 연락이 끊겼고, 그를 닮은 스님을 봤다는 소식을 듣고 그 절에 찾아가기도 했다. 나는 나름대로 친구를 찾으려고 했다”고 허탈해했다.
이어 신현준은 “(김광섭 대표가) 내일은 뭐를 가지고 나를 흠집을 낼까 참 그렇다. 사실 불안한 것보다 허탈하다. 특히 친구가 그러니까, 그 세월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신현준 측은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거짓투성이인 김광섭은 물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하여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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