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 "'Say yes' 뒤집어봐도 'Say yes'..역재생해도 똑같아"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7.14 16: 20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 속에 담긴 의미를 자랑했다.
14일 오후 정세운은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1 발매 기념 온라인 음감회을 개최했다. 
이날 정세운은 "데뷔 3년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찾아오게 됐다. 콘서트가 막연하게 느껴졌던 것 만큼 정규앨범도 '내가 언제쯤 정규앨범을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데뷔할 때부터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실현이 되니까 어안이 벙벙하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세운은 온라인 음감회 오프닝곡이었던 '호라이즌(Horizon)'을 언급,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한 곡이다. 여름의 밤, 드라이브를 떠올리면서 곡과 곡 사이를 환기해줄 수 있는 트랙이다"라고 소개했다. 
"떨림과 설렘이 두 배 이상인 것 같다. 실감이 전혀 안 났다. '다른 게 뭐가 있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나에게 정규 1집은 '명함' 같은 느낌이다. 전곡을 자작곡으로 넣다보니까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특히 정세운은 "'정세운다운 음악이 뭘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결을 찾아가는 작업도 많이 했다. 들으실 때 이전의 앨범보다 정세운다운 매력을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궁금증과 설렘이 가득한 상태다"라며 첫 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만족해했다. 
정세운의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1은 스물넷 정세운이 부르는 '청춘연가'다. 정세운은 부딪히고 깨지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나가는 현재 진행형의 청춘을 담아냈다. 또한 때로는 마음속 중심을 자꾸 흔들려는 존재에게 굳건한 의지를 담은 한 마디를 전하기도 하고, 어딘가로 흘러가는 마음에 의문을 품기도, 사랑을 찾아 훌쩍 떠나가기도 하는, 모난 모서리를 구르고 굴러 동그라미처럼 부드럽게 만들어가는 과정들을 6개의 트랙으로 차분하게 풀어냈다. 듣는 이로 하여금 청춘의 한가운데에 머물러 있는 듯한 깊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정세운은 "정말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내 나이가 24살이고, 하루를 디지털 시간으로 하면 24시간이다. 새로운 정세운 느낌이다. 나는 평범한 한 사람인데 방황하면서 일어나는 수많은 고민들을 갖고 있는 청춘과 공감하고자 만들었다"며 새 앨범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그만큼 더욱 짙고 강렬한 음악의 색깔로 돌아온 정세운의 새 앨범 타이틀곡은 '세이 예스(Say yes)'다. 지금까지 정세운이 보여준 다른 곡들과 다르게 다소 거칠고 정제되어있지 않은 듯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특히  정세운은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 리드미컬하고 속도감 있는 곡의 흐름 속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그대로 표현했다.
정세운은 "후렴 가사만 보면 굉장히 유혹적이다. 작사가 김이나 님과 함께 하게 됐다. 아주 수월하게 작업했다. 김이나와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개인적으로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가사의 영향도 굉장히 컸고, 멜로디와 음악이 주는 힘도 '세이 예스(Say yes)'가 내가 앨범에서 주고자 하는 메시지와 가장 잘 맞아떨어졌다"며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본인의 마음을 자꾸 흔들려는 존재들에게 하는 이야기를 가사로 썼다고.
또한 정세운은 "뮤직비디오에 너무 재밌는 게 있다. '세이 예스(Say yes)' 제목을 거꾸로 해도 'Say yes'처럼 보인다. 반대로 거꾸로 재생해도 '세이 예스(Say yes)'다. 별난 게 많다"며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를 손꼽았다. 
한편, 정세운의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1은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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