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가요대전'→'음악중심' 출연 불발..MBC 갑질?이 부른 역효과(종합)[Oh!쎈 레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7.14 17: 38

여자친구가 신곡 'Apple'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MBC '쇼! 음악중심' 출연이 이번에도 불발됐다. 
14일 쏘스뮤직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 앨범 '回:Song of the Sirens'의 타이틀곡 'Apple'로 활동을 시작한 여자친구는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MBC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운 상황. 여자친구 역시 빅히트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의 간판 걸그룹이다보니, '쇼! 음악중심'을 통해 무대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여자친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여자친구
이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해외 스케줄로 인해 '2019년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여자친구도 '가요대제전' 출연이 불발됐던 바. 가요관계자들은 여자친구가 방탄소년단과 한 식구와 다름 없다는 이유로 MBC에게 불이익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많은 팬들 역시 방송국의 갑질이라고 비난했고, MBC는 빅히트와의 갈등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여자친구는 지난 2월 '回:LABYRINTH' 활동 때도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못했다. 여기에 이번 '回:Song of the Sirens' 활동에서도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게 되자 가요계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여자친구
이와 관련해 MBC 측은 14일 "갑질은 사실 무근"이라며 여자친구의 섭외를 원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MBC의 자업자득이라고 꼬집는 모양새다.
이미 여자친구는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출연하지 않는다면 아쉬운 것은 방송국이 아니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가요 관계자도 OSEN에 "방송국 입장에서 방탄소년단 섭외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은 옳지 않다. 이제는 방송사가 연예인들의 출연을 조건으로 저질렀던 갑질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는 16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Apple'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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