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단 맨체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 선수 보강을 위한 총알을 장전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징계가 취소되며 날개를 단 맨시티가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한 거액의 자금을 풀 계획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리빌딩을 위한 1억 5000만 파운드(약 2260억 원)의 이적 자금을 허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맨시티의 UEFA 징계가 적절하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다. 징계가 철회되면서 맨시티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해졌다.
맨시티는 지난 2월 재정적페어플레이(FFP)룰을 위반한 혐의로 UEFA 주관 클럽대항전 2년 출전 정지 등의 징계를 받았다. 스폰서 금액 등 회계를 조작했다는 이유에서다. 맨시티는 곧바로 CAS에 항소했고,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맨시티의 UCL 진출이 가능해지자 선수단 보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인 영입이 예고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 페란 토레스(발렌시아)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 선수들은 오는 여름 이적이 예상되는 선수들이며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UEFA의 징계가 뒤집히지 않고 그대로 2년 동안 UEFA 클럽대장전에 나가지 못했다면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들었을 것.
여기에 맨시티 구단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위해 확실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사실상 FFP룰에서 자유로워진 맨시티는 1억 5000만 유로에 달하는 천문학전인 이적 자금을 투입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타이틀 탈환과 UCL 우승을 위해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