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현준이 흠집내기라고 해명했다. 신현준과 전 매니저의 폭로전은 이제 경찰로 공이 넘어간 상황이다.
강남경찰서 마약과 관계자는 14일 OSEN에 "현재 임시로 접수된 상황이다"라며 "10년전 사건이기 때문에 공소시효도 검토 중이다. 검찰이 당시에 수사했기 때문에 확인하고 따져볼 여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신현준의 전 매니저인 김광섭 대표는 지난 13일 강남경찰서에 신현준이 10년전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인해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와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광섭 대표에 따르면 신현준이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 조사관을 만났지만 이후 수사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에 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신현준은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신현준은 “허리가 좋지 않아 김광섭 대표가 소개해준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그 이후 병원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연락이 왔고, 환자 기록부에 내 이름이 있다고 해서 경찰서가 아닌 압구정동 카페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검찰에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밝혔고, 그 자리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임을 인정 받고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준은 “흠집내기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크다. 왜 이렇게 흠집내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친구로 오랜 시간을 지냈고, 그와 지냈던 게 내게는 행복하게 남아있다”고 김광섭 대표의 주장에 대해 말했다.
앞서 김광섭 대표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13년간 갑질과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의혹을 전했다. 김 대표는 신현준으로부터 폭언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또한 약속한 정산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신현준 측은 김광섭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신현준 측은 김 모 대표와 매니저 이전에 오랜 ‘친구 관계’인 점을 강조하며 욕설 문자와 신현준 모친의 심부름 등은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양측은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멈추지 않았으며 김광섭 대표가 프로포폴 투약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논란은 이제 수사기관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과연 두 사람의 진흙탕 폭로전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