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이 '싱어송라이돌'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전곡 작사, 작곡, 편곡과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을 향해 위로를 건네면서 음악적 성장을 이룬 것.
14일 오후 6시 정세운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1과 타이틀곡 'Say yes'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Day'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정세운의 새 앨범 '24' PART 1은 자정을 의미하는 숫자 24:00와 0시, 24살 정세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보. 정세운은 첫 번째 정규앨범의 스타트를 끊는 PART 1으로 방황 속 흔들리는 청춘과 이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모두 담아냈다. 스물넷 정세운이 부르는 '청춘연가'라고. 정세운은 부딪히고 깨지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나가는 현재 진행형의 청춘을 '24' PART 1을 통해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청춘의 한가운데에 머물러 있는 듯 듣는 이로부터 공감도를 높인 정세운의 새 앨범 타이틀곡은 '세이 예스(Say yes)'다. 지금까지 정세운이 보여준 다른 곡들과 달리 다소 거칠고 정제되어있지 않은 듯한 느낌이 돋보인다. 새로운 모습의 아티스트 정세운을 그대로 드러낸 셈.
특히 정세운은 "틀린 건 없어 니가 말하는 내 모습 / 재미도 없고 너무 진지해 / 근데 난 이런 내가 맘에 들거든", "때론 홀로 외로운 그러나 자연스러운 / 모습으로 난 여기 있어"라는 가사를 통해 24살 청춘이 느끼고 있는 현실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Say yes / 좀 더 끌어당겨 내 맘이 흔들리게 / Say yes / 아니라면 네가 내게로 흔들리면 돼 / 흔들리면 / 흔들리면 돼"를 통해 'Say yes'에 이끌릴 수밖에 없는 리스너들의 심정을 헤아리면서 독보적인 작사 실력을 자랑했다.
정세운은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 이외에도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돈 노(Don't know)’, 마치 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리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경쾌한 곡 ‘호라이즌(Horizon)’, 사랑을 찾아가는 정세운만의 풋풋함을 꿀벌에 비유한 가사가 돋보이는 ‘비(Beeeee)’, 특유의 재치 있는 감성으로 다이나믹한 느낌을 자아낸 넘버의 ‘O(동그라미)’, 하나의 피아노와 하나의 목소리로 가득 채운 잔잔한 듯 요란한 ‘새벽별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탄탄한 음악적 재능을 강조했다.
데뷔 3년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하면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출발점에 선 정세운. '청춘'이라는 여정을 음악으로 빗대어 표현하며 작지만 소중한 위로를 건넨 그가 '24' PART 1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진정성과 공감대를 형성할지 기대된다.
한편, 정세운은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1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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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세운 '세이 예스(Say Yes)' 뮤직비디오, 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