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가족들이 행복을 위한 변화의 순간을 맞이한다.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가족입니다’) 측은 14회 방송을 앞둔 14일, 저마다의 방식으로 상처를 어루만지며 성장한 다섯 가족의 변화된 모습을 포착했다. 누군가는 설렘으로, 누군가는 깊은 이해와 애틋함으로 다가가기 시작한 가족. 이들의 변화가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족입니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변화하기 시작한 다섯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13회 시청률이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4.8% 최고 5.9%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 사소한 오해로 멀어졌던 김상식(정진영 분)과 이진숙(원미경 분) 부부는 먼 길을 돌아 서로의 곁에 다시 섰다. 이진숙은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는 약속 지금껏 잘 지켜줘서 고맙다”는 진심을 전했다. 평생 못난 자신과 싸워온 김상식은 괴로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마음먹었다. 그리고 다섯 가족은 한발 깊숙이 서로에게 다가섰다. 여기에 헤어짐이 두려워 선을 긋는 김은희(한예리 분)에게 박찬혁(김지석 분)은 직진을 선언했고, 김은주(추자현 분)는 남편 윤태형(김태훈 분)과의 이별을 ‘잘’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선택의 순간을 맞은 다섯 가족의 변화가 흥미롭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면서도 ‘친구’라는 몇 겹의 선을 그어왔던 김은희와 박찬혁은 손을 잡은 채 걷고 있다. 앞만 보고 걷는 김은희, 박찬혁은 어색한 기류마저 설렘을 자아낸다. 서로에게 벽이 있었던 김은주, 이진숙 모녀는 다정하고 애틋하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첫째 김은주의 이혼 소식을 듣게 된 이진숙은 상처가 컸을 김은주의 마음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픔을 어루만지는 듯 볼을 쓰다듬는 이진숙의 눈빛에서 말하지 않아도 사랑이 전해진다. 서로를 가장 깊이 이해하며 기쁨과 아픔을 모두 나누는 모녀의 모습이 훈훈하면서도 가슴을 저민다.
김상식의 곁에 있는 이진숙은 더 이상 어색하거나 낯설지 않다. 상처로만 남은 세월을 보듬는 두 사람. 겨우 행복을 찾았나 싶었을 때 김상식의 건강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검사를 앞두고 말하지 못했던 고백까지 터놓으며 애틋한 진심을 나눈 부부가 다시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가족들의 변화 사이 막내 김지우(신재하 분)도 큰 결심을 했다. 독립을 거부할 정도로 ‘짠돌이’였던 막내 김지우. 누군가에게 선물할 반지를 고르는 그의 진지한 얼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김지우에게 찾아온 변화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상처가 터져 나왔던 가족들은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소통의 부재로 생긴 가족의 이기적인 기억과 오해는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안겼다. 말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가족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다가가며,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사람의 상처까지도 돌아볼 수 있게 된 가족의 성장은 따뜻하면서도 뭉클했다. ‘선’ 하나를 넘지 못해 친구로 남았던 김은희, 박찬혁의 15년 우정도 변화를 맞았다. 박찬혁의 직진 고백으로 관계 변화를 예고한 것. 여기에 김은주 역시 자신의 아픔을 가족들에게 고백하며,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상식, 이진숙은 미소를 찾았다. 하지만, 김상식의 건강 상태는 커다란 변수가 될 전망. 다섯 가족 앞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가족입니다’의 결말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서로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진심을 마주하며 성장해온 가족들이 또 다른 변화와 마주한다. 이들 앞에 놓인 선택의 순간들이 현실적인 공감과 울림을 남길 것”이라며 “다섯 가족의 남겨진 이야기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4회는 오늘(14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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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