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는 박준금에게 연기 수업을, 함소원과 진화는 딸 혜정을 위해 국제 교육비를 아낌없이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또 다시 위기를 보여 알 수 없는 부부의 세계를 예고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쏟아졌다.
먼저 이날 이하정에게 출연진들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하정은 "자리에 있을 때 아이가 배 속에 있었는데 어느새 한 살 생일을 맞이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돌 잔치는 따로 안 했는지 묻자 이하정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족끼리 식사만 했다"며 개념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하정은 "아이가 나중에 '왜 나는 돌사진 없어?'라고 얘기한다더라. 그래서 돌상 앞에서 사진은 찍어주고 싶어서 가족끼리 했다"면서 딸 유담 양의 돌사진이 깜짝 공개했다. 한 손에 연필 한 자루를 꼭 쥐고 있는 유담 양은 깜찍한 한복 자태를 뽐냈으며 엄마아빠를 골고루 닮은 딸 유담의 미모가 흐뭇하게 했다.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가 그려졌다. 홍현희는 "많은 감독님한테 연락이 왔다"면서 "사극 후, 배우로서의 눈빛과 영혼을 봤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사극 후 연기샛별로 인정받았다고.
홍현희와 제이쓴이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우기 위해 연기교실을 찾았다. 연기 감독은 "영화 쪽 데뷔하면 당장 주인공은 힘들어, 요즘 K-좀비 장르가 유행이다"면서 연기 본능을 깨우는 좀비 연기를 전수했다. 홍현희가 열연을 펼쳤으나 연기 감독은 "내가 본 좀비 중 제일 웃기다"고 하면서도 "좀비 분장없이 이렇게 무서운 사람 처음이다"며 좀비패치를 완벽하게 했다고 했다.
심화 과정으로 홍현희가 심기일전하며 완벽한 좀비 연기를 선보였다. 박명수와 이휘재는 "봉준호 감독이 연락하겠다"며 특급칭찬, 홍현희는 "봉준호 감독님 연락 기다리겠다"며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하정부터 박명수까지 좀비연기에 도전해 폭소하게 했다.
홍현희외 제이쓴이 떨리는 마음으로 한 식당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약속장소는 바로 연기 39년차 대배우 박준금이었다. 사극하며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인사로 대접하게 됐다고.
홍현희는 "카메오 시작하고 연기에 욕심, 대본공부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했고, 박준금은 전용 필통을 꺼내며 "배우들에겐 필수품이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디테일한 연기 혼으로 직접 시범을 보여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대사없이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였다.
함소원과 진화부부가 딸 혜정이가 깨무는 버릇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상담사는 "말이 늘면 사나운 행동이 덜하지만 말을 못 해 더 답답한 것, 유난히 다른 아이를 문다는 건 왜 그럴까 생각해야한다"며 족집게 육아 분석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람도 좋아하는 혜정이 성향이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경계선이 존재한다, 강한 스킨십이 경계를 더욱 만들게 한 것"이라면서 "아빠가 하는 강압적 행동이 위험하다고 인식되면 예민해져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물거나 밀면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 아이가 원할 때 오도록, 때론 사랑이 기다림이 필요한 것"이라며 마음 속 선을 지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소원은 코로나19가 염려되어 마스크를 써야하지만 아이가 이를 거부한다고 했다. 또 다시 상담사가 육아 솔루션을 전하며 첫 훈육 방법을 전수했다.
집에 와서도 육아 삼매경을 보였다. 함소원은 한국과 스위스 국제부부인 이주호 부부 영상을 봤다. 이어 딸 나은이가 영어와 독일어, 한국어를 다 잘한다면서 "요즘 다문화 가정교육에 눈길이 간다, 내 딸의 워너비 나은"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어 유치원을 향했다. 첫 영어 유치원에 입성한 것. 함소원은 "5년후 국제학교 취학 가능성이 크다"며 교육 열의가 높은 모습을 보이면서 "말문이 트이고 유럽까지 글로벌 세계에서 뻗길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발레 유치원을 탐방했다. 함소원은 "진화가 직접 찾은 곳, 정확히는 발레 영어 유치원"이라 했다. 놀이가 아닌 전통 발레교육을 하는 곳이었다. 이하정은 짠소원인데 거금의 교육비는 괜찮은지 묻자, 함소원은 "짠소원이지만 교육비는 아끼지 않아, 교육비엔 아낌없이 쓴다"며 교육비 FLEX를 보였다.
한편, 예고편에서 함소원이 외로운 워킹맘의 일상을 공개했다. 휴식이 필요한 함소원이 남편인 진화를 긴급소환하면서 "당신도 혜정이 아빠다"고 소리치는 모습이 그려져 또 다시 위태로운 가족의 모습이 그려질지 주목됐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