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솔샤르라면 고민거리일 것" 가장 비싼 수비수의 딜레마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15 08: 31

“내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라면 해리 매과이어는 수비 라인의 고민거리일 것이다.”
맨유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8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날 무승부는 다소 아쉽다. 전반 스튜어트 암스트롱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샬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마이클 오바페미에 통한의 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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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세트피스로 실점했다. 사우스햄튼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지만 기본적으로 맨유의 수비 실수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매과이어는 자신의 마크맨이 아닌 동료 수비수인 아론 완비사카를 붙잡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며 팬들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매과이어는 지난 여름 레스터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수비수 역대 최고액인 8000만 파운드(약 120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의 수비가 안정됐다는 평가와 함께 매과이어의 이적료가 합리적이었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기본적인 능력은 좋지만 발이 너무 느리다는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도 매과이어의 수비를 비판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크레이그 벌리는 ‘ESPN’을 통해 “빅토르 린델로프의 수비는 괜찮았지만 들인 돈을 생각하면 매과이어는 매우 둔해보인다”라며 “내가 솔샤르였다면 센터백 조함이 매우 고민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벌리는 “이런 고민을 가진 팀은 맨유만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센터백을 구하고 있고, 첼시와 아스날도 마찬가지”라며 다른 팀들의 수비 문제 역시 지적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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