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의 전술에 루카스 모우라는 맞지 않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도 어려워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새벽 2시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 1골 1도움으로 북런던 더비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도 역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날전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로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후반 36분 토비 알더웨이럴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에서 10골 10도움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일명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을 의미가 크다. 골을 터뜨리는 파괴력 뿐만 아니라 동료의 득점을 돕는 이타성까지 갖춰야 가능한 기록이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EPL 내에서 단 둘 뿐이다. 케빈 데브라위너가 11골 18도움으로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데브라위너와 함께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뉴캐슬전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스날 출신 축구전문가 찰리 니콜라스는 무리뉴 체제에서 선수들의 적응 문제를 지적했다.
니콜라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승부예측을 통해 토트넘과 뉴캐슬의 1-1 무승부를 예상했다. “토트넘의 상태는 의문스럽고 포메이션을 보면 선수들을 원하는대로 제 컨디션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니콜라스는 “모우라는 무리뉴 전술에 맞지 않고, 손흥민과 케인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하다”라고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토트넘에 왔고, 아직 할 일이 많다”라면서도 “여러 문제가 있다. 불안감이 있고, 긍정적인 면이 별로 없기 때문에 뉴캐슬이 승점을 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