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문제는 무리뉴?...英 전문가, "손흥민-케인, 전술 적응에 어려움 겪는 듯"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15 09: 31

“조세 무리뉴의 전술에 루카스 모우라는 맞지 않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도 어려워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새벽 2시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 1골 1도움으로 북런던 더비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도 역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날전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로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후반 36분 토비 알더웨이럴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에서 10골 10도움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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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일명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을 의미가 크다. 골을 터뜨리는 파괴력 뿐만 아니라 동료의 득점을 돕는 이타성까지 갖춰야 가능한 기록이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EPL 내에서 단 둘 뿐이다. 케빈 데브라위너가 11골 18도움으로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데브라위너와 함께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뉴캐슬전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스날 출신 축구전문가 찰리 니콜라스는 무리뉴 체제에서 선수들의 적응 문제를 지적했다. 
니콜라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승부예측을 통해 토트넘과 뉴캐슬의 1-1 무승부를 예상했다. “토트넘의 상태는 의문스럽고 포메이션을 보면 선수들을 원하는대로 제 컨디션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니콜라스는 “모우라는 무리뉴 전술에 맞지 않고, 손흥민과 케인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하다”라고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토트넘에 왔고, 아직 할 일이 많다”라면서도 “여러 문제가 있다. 불안감이 있고, 긍정적인 면이 별로 없기 때문에 뉴캐슬이 승점을 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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