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이 전 아내 앰버 허드를 신혼여행 때부터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앰버 허드가 동남아로 기차 신혼여행을 떠났을 때 썼던 일기가 공개됐다. 현재 조니 뎁은 자신을 ‘와이프 비터’라고 표현한 영국 타블로이드지와 소송 중인데 법정에서 앰버 허드의 일기가 증거로 채택됐다.
일기에서 앰버 허드는 “우리의 싸움은 끔찍했다. 그가 셔츠로 내 목을 조르기도 했다. 능숙한 매듭을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는 싸우다 지쳐 분노와 공포와 사랑 속에서 박살난 채 잠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인으로 나선 조니 뎁의 경호원은 “조니 뎁이 앰버 허드에게 물리적인 폭행을 가하며 때리는 걸 본 적이 없다. 그가 상사든 누구든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걸 용납하지 않을 텐데 조니 뎁은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영화 ‘럼 다이어리’(2011)를 통해 만나 2015년 2월 결혼했다. 하지만 앰버 허드가 조니 뎁으로부터 언어 및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1년 3개월간의 결혼 생활이 파탄났다.
앰버 허드는 2016년 조니 뎁의 가정 폭력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조니 뎁은 엠버 허드에게 위자료 77억 원을 줬고 앰버 허드는 이를 여성 폭력 방지에 힘쓰는 '미국 시민 자유 연맹'(ACLU)에 전액 기부했다.
그러나 이혼 후에도 법정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조니 뎁은 자신이 앰버 허드를 폭행했다며 ‘와이프 비터’라고 보도한 영국 일간지 ‘더 선’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고 지난 9일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 출석해 자신을 적극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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