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스포츠의 발전이 눈부시다. LOL e스포츠 뿐만 아니라 크로스파이어까지 세계 정상을 넘보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유럽 최강 팀은 골든V다. 골든V는 CFEL 2019 웨스트 시즌2, CFEL 2020 웨스트 시즌1을 연달아 우승한 강호.
스마일게이트는 올초 코로나 19 여파로 e스포츠 대회들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이머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선수 경력 유지를 위해 CFEL 2020 웨스트 시즌1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CFEL 2020 웨스트 시즌2'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그룹 스테이지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각 팀 당 총 14번의 경기를 치른다. 그룹 스테이지 승점 순으로 상위 4팀까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을 놓고 토너먼트를 치르고, 하위 4팀은 2부리그(CFOL) 상위 팀들과 다음 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이번 시즌2 총 상금은 2만 5000달러(한화 약 3000만원)로 책정 됐다.
OSEN은 유럽 최강팀 골든V의 CFEL 2020 웨스트 시즌1 우승을 이끈 유럽 크로스파이어 최고의 총잡이 골든V 주장 '세븐' 루카 바야티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븐' 루카 바야티는 필리핀에 있는 팬의 집에 화재 소식을 듣고 방송으로 얻은 수익 및 SNS 유료 수익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여건이 허락된다면 향후에 필리핀에서 이벤트를 통해 필리핀 지역의 팬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먼저 지난 대회 우승 소감을 묻자 루카 바야티는 "지난해 골든V가 크로스파이어 웨스트 지역에서 압도적인 실력과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CFEL 시즌1에서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 했다. 솔직히 말해서 더 나은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과 팀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방식에 대해 그는 "우리는 오프라인 대회 경험이 강점이었다. 그래서 온라인 대회서는 이런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이런 이유로 정규 시즌 때에는 아누비스 게이밍나 레드아이 호크스에게 패배하기도 했다. 그래서 플레이오프 때는 2주간의 특별 연습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연습이나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웨스트 지역에서 우리를 이길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오프라인 대회를 참가할 수 있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한편으로는 CFEL 같은 온라인 대회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서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고 다시 오프라인 대회가 진행됐으면 좋겠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프라인 대회에 나가야 저희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기도 합니다. 어서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고 싶다"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를 희망했다.
유럽 뿐만 북미를 통틀어 웨스트 최고의 팀 골든V의 주장 답게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의 마지막 무대인 CFS의 우승에 대한 염원도 숨기지 않았다.
"우리는 작년 WCG(3위 기록)와 CFS 인비테이셔널 이집트(준우승)에서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 아누비스 게이밍, 빈시트 게이밍 그리고 블랙 드래곤즈와 같은 유수의 팀들과 경쟁 가능하다는 걸 증명 했다. 아쉽게도 저희 팀의 키 플레이어인 ‘Snox’ 데이븐 인세와 ‘KREEDZ’ 도미닉 코트나우워가 개인적인 이유로 CFS 2019에 참여할 수 없었다. 올해 대회에는 그들이 참여할 수 있고, 새로 영입한 ‘pew’와의 호흡도 더 잘 맞출 수 있을 것 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는 목표는 CFS 우승이다."
마지막으로 '세븐'은 골든V의 세계 챔피언 도전과 함께 다가오는 2021시즌 중국 팀 진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앞으로 개인적인 목표는 골든V 동료들과 함께 함께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2021년에는 중국 팀에 소속되어 CFRL에 도전해보고 싶다. 또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고 중국에서 유명한 스트리머가 되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