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항변,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 충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7.15 12: 29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재진출이 논란이다. 
맨시티는 지난 2월 재정적페어플레이(FFP)룰을 위반한 혐의로 UEFA 주관 클럽대항전 2년 출전 정지 등의 징계를 받았다. 스폰서 금액 등 회계를 조작했다는 이유에서다. 
맨시티는 곧바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CAS는 지난 13일 맨시티의 UEFA 징계가 적절하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다. 징계가 철회되면서 맨시티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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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는 맨시티가 UEFA의 조사에 불성실했다는 이유로 1000만 유로(약 137억 원)의 벌금만 부과했다. 
맨시티의 챔스 복귀가 결정된 후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 등 라이벌팀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FFP룰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수를 팔았던 AS로마 등 다른 팀들이 피해자가 됐다는 의견이 많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CAS의 결정에 행복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축구는 운동장에서 우승팀이 가려져야 한다. 우리 구단은 10년 동안 막대한 투자를 했다. FFP규칙도 준수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맨유, 아스날, 첼시 등 다른 팀들도 우승할 때 큰 투자를 했다.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큰 투자로 프리미어리그를 챔피언스리그의 엘리트로 만들었다. 물론 우리가 실수도 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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