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가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서 시체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체스 국제영화제 측은 14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서 ‘반도’가 오는 10월 8일 개막하는 제53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반도’는 2020년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데 이어 시체스 국제영화제에도 초청을 받게 되면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특히 15일 개봉과 함께 전해진 소식이라 더 많은 관심과 축하를 받고 있다.
앞서 연상호 감독은 지난 2016년에도 영화 ‘부산행’으로 제49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행’의 속편인 ‘반도’가 다시 한 번 수상의 기쁨을 전할지 주목된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담았다. 위험을 무릎쓰고 폐허가 된 반도로 돌아온 자와 그곳에서 들개처럼 살아남은 자, 그리고 들개 사냥꾼을 자처하며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미쳐버린 자들까지, 저마다의 얼굴로 살아남은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긴박한 이야기 속에서 펼쳐진다. 오늘(15일) 국내에서 개봉돼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