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기부천사"..송혜교, 미모만큼 선한 영향력ing→9년째 LA에 韓안내서 기증[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7.15 13: 25

 얼굴도, 마음도 예쁜 송혜교다.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가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와 영어로 안내서 1만부를 또 기증한 것. 무려 9년째 계속되는 선행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15일 오전 서경덕 교수는 개인 SNS에 "전 세계에 위치한 독립운동 유적지에 새로운 안내서를 제작하여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송혜교와의 기부 소식을 밝혔다.

이어 서경덕 교수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던 지난해 부터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지난 9년간 송혜교 씨와 함께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2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 왔다"면서 "다가오는 광복 75주년 때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함께 해 나갈 예정이다. 늘 응원과 격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송혜교과 끊임없이 의미 있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셈.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송혜교의 과거 기부 소식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가장 먼저 송혜교는 최근 한 여성 슈즈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판매 수익금 일부를 스니커즈로 제작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지난 2017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으며, 2016년에는 한 액세서리 브랜드를 상대로 초상권 무단 사용에 대한 부당 이득금 반환 소송을 건 뒤 나온 배상금 1억 5000만원을 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그 연예인에 그 팬'이라는 말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6년 송혜교 팬클럽은 송혜교 생일을 맞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1122만 원을 기부했다. 11월 22일인 송혜교의 생일 날짜에 맞춘 뜻깊은 기부였다.
사실 이외에도 송혜교는 영화티켓과 내레이션 재능 기부, CF 출연료 전액 기부 등을 통해 독보적인 기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발성이 아닌 긴 시간동안 꾸준히 선행을 베풀며 보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안기고 있는 송혜교. 과연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식의 선한 영향력으로 '기부 천사'의 이미지를 단단히 굳힐지 기대된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해 종영한 tvN '남자친구'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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