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슈퍼스타 러셀 웨스트브룩(32, 휴스턴 로케츠)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칵 뒤집혔다.
웨스트브룩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감염사실을 알렸다. 그는 “난 팀이 올랜도에 도착하기 전 코로나 양성반응을 받았다. 현재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격리 중이다. 병이 완쾌돼야 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날 응원해준 분들에게 고맙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꼭 마스크를 쓰고 다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웨스트브룩의 동료 제임스 하든도 팀에 함께 합류하지 않아 감염여부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다행히 하든은 감염을 피해 올랜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로케츠 감독은 “비록 코로나 양성반응으로 팀과 떨어져 있지만 웨스트브룩은 좋은 동료다. 그가 돌아오면 경기를 뛸 준비가 됐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7월말 재개를 계획 중인 NBA는 잇따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며 당황한 눈치다. 웨스트브룩 외에도 해리슨 반스, 마이클 비즐리 등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시즌이 재개되는 올랜도가 미국에서 코로나 확산이 가장 심한 플로리다주에 있다는 사실도 선수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