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전체적으로 의욕이 넘치고 있다"
아프리카 채우철 코치는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젠지전에 대해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상위권 판독기라는 달갑지 않은 평가를 실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프리카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젠지와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프리카는 14일 기준으로 5승 3패 득실 +4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설해원전 승리 이후 OSEN과 만난 채우철 코치는 "담원전을 패하고 설해원전까지 패했다면 연패를 할 수 있었는데 2-0 승리라 다행이다. 젠지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 "선수들이 스프링 시즌 KT에게 패배한 뒤 무너졌던 상황을 잘 기억하고 있어 설해원과 경기를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젠지전을 앞둔 아프리카는 공교롭게 3패를 상위권 3개 팀에 당했다. T1, 드래곤X, 담원에게 일격을 당했다. 채 코치는 앞선 세 번의 패배를 언급하면서 젠지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팀 전체적으로 의욕이 넘치고 있다. 우리는 1라운드에서 상위권 팀들을 이기지 못했다. 다가오는 젠지전 다음 2라운드 첫 상대가 담원이다. 한계를 만들고 싶지 않다. 젠지전을 승리하고 이번에는 기준점을 돌파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싶다."
덧붙여 채 코치는 "현재 코칭스태프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점은 아프리카가 '기인' 김기인의 캐리력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캐리 역시 가능하다는 걸 입증하려고 한다. 아직 기복이 있지만 우리의 원하는 방향으로 팀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우철 코치는 "최연성 감독님이 코치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 주신다. 항상 격려해주시고 알려주시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최연성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