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ay 잠시도 머물지 않아"..정은지, 데뷔 10년차의 청량한 깨달음 [퇴근길 신곡]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15 18: 02

에이핑크 멤버이자 솔로 가수 정은지가 청량한 서머송 'AWay'로 데뷔 10년 차에 얻은 깨달음을 노래한다.
정은지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SIMPLE' 음원과 타이틀곡 'AWa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SIMPLE'은 이름 그대로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의미를 가진 앨범으로, '어려운 생각을 내려놓고 쉽고 단순하게 살아가자'라는 정은지의 바람을 담아냈다. 

정은지는 'SIMPLE'의 전체 프로듀싱과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자작곡 '느리게 사는 세상'을 새 앨범의 트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이로써 정은지는 한층 더 성장한 음악성을 증명한다. 
또한 '선우정아, 10cm, 소수빈 등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어냈다. 'SIMPLE'이라는 이름과 달리 믿고 듣는 아티스트들이 고심 끝에 성심성의껏 만든 앨범인 셈이다. 
타이틀곡 ‘AWay’는 시원한 일렉기타 사운드, 유연한 피아노 선율, 그루비한 드럼이 더해진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이에 정은지의 시원한 가창력과 청량한 음색이 어우러져, 무더위를 날린 서머송의 탄생을 예고한다.
정은지는 'AWay'에 대해 "좀 시원하고 청량한 노래를 하고 싶었다. 하루하루를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 많이 지치는 것 같더라.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오랜만에 제가 저를 생각하면서 써본 솔직한 이야기다. 또 다들 원치 않게 어딘가 여행도 못 가고 있으실 텐데 조금이라도 이 곡으로 지친 마음이 시원하게 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특히 "Away Away 잠시도 머물지 않아 / Away Away 하루의 끝에서야 / 지친 맘을 달래 /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더 필요한 걸 난" 등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내고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과 정은지 본인을 생각하며 쓴 가사가 깊은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정은지의 솔로 앨범은 디지털 싱글 '같이 걸어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정은지는 음악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성장했다. 그리고 정은지는 영리하게도 그 성장을 'SIMPLE'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정은지가 데뷔 10년 차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더욱이 주목할 만한 앨범이다. 정은지는 'SIMPLE'을 통해 연차와 성과가 주는 매너리즘 대신, '잠시도 머물지 않아'라는 가사처럼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낸다.
청량한 멜로디와 시원한 보컬에 담아낸 단순하지만 묵직한 정은지의 메시지가 그의 바람대로 많은 이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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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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