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과 함소원, 진화 부부의 중국 마마가 마스크를 강하게 거부했던 딸 혜정의 근황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15일 자신의 SNS “우리 혜정이가 달라졌어요. 어쩜 좋아”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의 딸 혜정이 어린이집에 있는 모습. 핑크 컬러의 귀여운 마스크를 쓰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중국 마마도 이날 자신의 SNS에 “내 손녀 마스크”라는 글과 손녀 혜정이 어린이 집에서 흰색 마스크를 쓰고 색칠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딸 혜정의 훈육을 위해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혜정이 어린이집에서 친구를 두 번이나 깨문 것.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가 활동적이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자신에게 안정이 확인되지 않았을 경우 예민해지고 공격성까지 드러낼 수 있다며, 아빠 진화가 껴안을 때 혜정이가 깨물었던 이유를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함소원은 코로나19가 염려돼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아이가 이를 거부한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의 팔을 붙잡은 채 마스크를 씌우고, 단호하게 3초 동안 멈춘 뒤 다시 마스크를 벗겨주는, 특급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러자 마스크를 들이댈 때부터 거부 반응을 보이던 혜정이는 몸부림치며 울었고, 지켜보던 마마는 “숨 못쉬면 어쩔거냐, 안 쓰러워 도전히 못 참겠다, 못 보겠다”며 불만을 터트리면서 자리를 이탈해버렸다
진화는 혜정이 육아 이모를 더 좋아하는 걸 걱정했고 오은영 박사는 “1차 양육자는 현재 시터 이모인데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기 때문이다”며 “24개월까진 1차 양육자가 누구든 무관해하다. 편안한 것이 오히려 중요하다. 그것을 기초로 끈끈한 감정이 아빠에게도 확대될 것이니 염려하지 마라”라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마마에게 안전과 생명에 관련된 일은 엄격한 훈육이 필요하며 가족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고, 마마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kangsj@osen.co.kr
[사진] 함소원, 함진마마 SNS,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