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9일 만의 호남더비에서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가 정예 멤버로 승리를 노린다.
전북과 전남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0시즌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2018 9월 이후 659일 만에 호남더비 맞대결을 치른다.
전북은 지난 2005년 FA컵에서 우승한 이후 15년 만에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한다. 전남 역시 최근 안정된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FA컵에서 전북을 상대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최정예에 가까운 선발진을 구축했다. 지난 울산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김보경이 복귀전을 치른다. 그밖에 조규성을 필두로 이승기, 무릴로, 한교원이 공격을 지원한다. 손준호가 중원에서 수비를 보호하고, 김진수, 김민혁, 구자룡, 최철순이 수비를 지킨다. 골키퍼는 송범근.
전경준 전남 감독 역시 주축 선수들을 모두 기용했다. 추정호, 하승운, 이종호가 공격을 이끌고, 이후권, 임찬울, 황기욱이 지원한다. 올렉, 김주원, 박찬용, 이유현이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박준혁이 골문을 지킨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