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아닌 손흥민이 지금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공격수인 이유."
영국 축구통계전문업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의 물음이다.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골 10도움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케빈 더 브라위너(11골 18도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0-10 클럽에 가입한 유이한 선수다. 토트넘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2009-2010시즌부터 10시즌 동안 단 3명만이 도달한 대기록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15일 손흥민이 토트넘서 케인보다 중요한 공격수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대다수 주요 공격 스탯에서 케인에게 앞섰다. 리그 27경기서 10골 10도움, 90분당 평균 슈팅 3.1개(팀 내 1위), 키패스 1.6개(팀 내 2위), 드리블 2.3개(팀 내 3위),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터치 150회를 기록했다. 반면 케인은 25경기서 13골 2도움, 90분당 평균 슈팅 2.9개, 키패스 1개, 드리블 1개, 대 페널티 박스 안 터치 115회를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불확실한 시즌을 고려하면 꽤 큰 성과다. 감독 교체의 혼란 속에도 손흥민의 일관성은 한결같았다”라고 엄지를 세웠다.
손흥민(7.27)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서 케인(7.23)을 따돌리고 팀 내 1위에 올라있다. 111.5분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케인(154.7분)보다 공헌도가 높았다. 또한 케인의 패스성공률(66.2%)은 파울로 가사니가(59.4%)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낮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올 시즌 토트넘이 거둔 19승 중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지 않고 나온 건 3승에 불과하다”며 손흥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dolyng@osen.co.kr